[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5정시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그 어느때보다 추가합격 발표에 집중해야 한다. 2025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되며 동점자가 다수 발생, 추가합격이 폭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대학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추가합격자 발표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상위대학인 연대가 지난해 추가합격 발표 일정을 1차부터 4차 이후까지로 구분했다면 올해는 5차 이후까지로 일정을 확대하며 대학의 의지가 돋보인다.
수험생은 올해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 이후 수험생들은 추가합격 발표와 추가모집 일정까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예비번호를 받은 경우 합격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해 추합 결과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추합했음에도 여행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다른 후보자에게 기회가 넘어가는 일도 발생한다.
대교협이 정한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 일정은 2월7일까지다. 합격자 등록은 10일부터 12일까지 한다. 등록을 마무리한 후 추합(미등록충원) 통보는 19일 오후6시까지 마감해야 한다.
추합 발표는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 발표를 진행한다. 단 마감이 임박한 19일의 경우 전화충원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전화충원의 경우 대개 3회까지 시도한다.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차순위자에게 기회를 돌린다. 추합 발표 기간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도 일단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해외여행 등으로 국내전화 수신이 안 되는 경우에도 유의해야 한다.
추합을 거치고도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한 경우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마지막 기회’인 추가모집의 경우 원서접수/전형/합격통보가 28일 오후6시까지 이뤄진다. 지난해의 경우 인서울 대학은 618명(2024년 2월21일 오후6시 대교협 최초 발표 기준)을 추가모집했다. 의약계열에서는 30명의 추가모집인원이 발생했다.

<최초합 발표 7일 오후6시까지>
최초합 발표/등록을 마감하고 나면 미등록충원, 즉 추합 통보를 시작한다. 대학별 추합 시기는 차이가 있다. 추합 발표 시작 시점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발표 종료는 2월19일 오후6시까지로 동일하다. 대교협이 정하고 있는 통보 마감 시점 때문이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까지, 오후2시부터 6시까지는 개별 통보만 가능하다.
주요22개대(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의 대학별 추합 통보 일정을 살펴보면 △가톨릭대는 2월13일부터 19일 오후6시 사이에 발표한다. 입학 홈페이지 발표 또는 개별통보 방식이며 자세한 일정과 방법은 입학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건대는 1차의 경우 13일 오전10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2차부터는 14일부터 19일 오후6시 사이에 발표한다. 개별 전화 통보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1차를 12일 오후11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2차부터의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통보 마감은 19일 오후6시다.
고대와 국민대는 1차부터 5차까지의 일정이 세부적으로 나뉜다. △고대는 1차 13일 오전10시, 2차 15일 오전10시, 3차 17일 오후8시, 4차 18일 오후8시, 5차 이후는 19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다. △국민대의 경우 1차 13일, 2차 14일, 3차 15일, 4차 16일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10시에 발표한다. 5차 이후는 17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개별 전화 통보를 진행한다.
단대 동대 서강대는 발표 일정이 같다. △단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동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입학처 홈페이지 안내 또는 개별통보 방식이며 세부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서강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1차는 13일 오후2시 이후, 2차는 17일 오후2시 이후, 최종인 3차는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시립대는 13일부터 18일 오후4시까지 추합 발표와 등록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추합 발표는 19일 오후6시까지다. △성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세종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단 발표 마감이 임박한 19일 오후6시에는 전화 통보를 진행한다. △숙대는 13일 정오에 발표, 이후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추합 통보는 19일 오후6시에 마감한다. △숭실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아주대는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연대는 1차부터 5차 이후까지의 일정이 세부적으로 구분된다. 1차 13일, 2차 14일, 3차 17일, 4차 18일 오전8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5차 이후는 19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별 전화 통보한다. △이대는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인하대는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중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외대 역시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세부 발표 일정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대는 13일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홍대는 13일부터 19일까지 발표하며 세부 일정과 통보 방법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 홈페이지 발표, 전화 충원 ‘유의’
대부분 홈페이지 발표 이후 전화통보를 한다. 특히 대학이 초기 차수에 시행하는 홈페이지 발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홈페이지 발표를 확인하지 못해 놓치는 경우 어떠한 구제책도 없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이 등록 마감시점까지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에게 별도 연락을 취해 확실히 등록의사가 없는 것인지를 확인하기도 하지만, 이는 모든 대학에 적용되는 사안이 아니다. 수험생이 등록마감 시점까지 등록하지 않는 경우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미등록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더 많다. 확인을 소홀히 한 불이익은 전부 수험생의 몫이 되는 셈이다.
‘전화 찬스’라 불리는 개별 통보도 주의해야 한다. 개별 통보 시점에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자신도 모르는 새 추합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후순위자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수험생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는 대학은 없다. 통상 대학은 3회가량 연락을 취한 후 그래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곤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원서접수 시 등록한 연락처로 연락이 가능하도록 대기해야 한다.
<추가모집 21일부터>
추가모집은 대학이 수시와 정시를 거치고도 계획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해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 실시한다. 올해 추가모집은 2월2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합격통보 마감시점은 28일 오후6시까지다. 홈페이지 발표는 오후2시까지, 개별 통보는 오후2시부터 6시까지 한다.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모든 대학이 실시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일부 대학만 실시하기 때문이다. 추가모집까지 완료되면 더 이상 올해 일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지 않아 일반대 진학의 ‘마지막 찬스’라 할 수 있다.
추가모집 일정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다. 추가모집 시작일인 하루에만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추가모집 이후 결원이 계속될 것을 염두에 두고 2차 추가모집을 예고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마다 전형일정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 일정을 잘 체크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2024년 2월21일 오후6시 대교협 최초발표 기준 재외국민/외국인전형을 제외하면 169개교가 1만3148명을 추가모집했다. 지역별로 최고 선호도인 의약계열 역시 추가모집이 발생, 정원외 포함 30명을 모집했다. 의대는 강원대 건양대 계명대 단국대 원광대 을지대 충남대 한림대가 각 1명을 모집, 약대는 제주대가 3명, 덕성여대가 2명, 경성대 경상국립대 목포대 숙명여대 영남대 조선대가 각 1명을 모집했다. 치대는 강릉원주대가 2명, 경북대 조선대가 각 1명 모집했으며 수의대는 강원대가 2명, 전남대 제주대 충북대가 각 1명을, 한의대는 상지대가 1명을 모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