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성신여대가 공개한 2023학년 정시입결을 분석한 결과, 수능 백분위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경제학과로 89.99점이다. 지난해에도 경제학과가 톱1였다. 이어 간호(자연) 88.26점, 간호(인문) 87.77점, 영어영문 86.45점, AI융합 86.41점 순으로 톱5다. 백분위 평균은 지정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한 가중평균이다. 성신여대는 자연계열에 수학 탐구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통합수능의 이과강세 영향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첫 통합수능을 시행한 2022정시에서도 인문/자연 순위 뒤바뀜은 없었다. 경제학과 88.47점, 간호학과(인문) 88.25점, 간호학과(자연) 87.59점, 윤리교육과 86.27점, 사회교육과 85.62점 순으로 톱5였다. 통합수능 시행 이전인 2021정시에서 톱5는 간호학과(인문) 92.74점,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빅데이터사이언스) 90.32점, 의류산업학과 90.03점, 간호학과(자연) 89.6점, 융합보안공학과 89.47점 순으로 비슷한 추이였다.
성신여대는 지난해 2023정시에서 수능100%로 전형을 운영했다. 실기를 포함한 모집단위는 제외한 수치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모집단위별로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일어문·문화학과 프랑스어문·문화학과 일본어문·문화학과 중국어문·문화학과 사학과는 국어30%+수학20%+영어30+탐구20% △정치외교학과 심리학과 지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사회복지학과 법학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육학과 사회교육과 윤리교육과 한문교육과 유아교육과 문화예술경영학과는 국어30%+수학20%+영어20%+탐구30% △경제학과는 국어10%+수학40%+영어40%+탐구10% △경영학부 의류산업학과는 국어20%+수학30%+영어20%+탐구30% △간호학과(인문)은 국어20%+수학30%+영어20%+탐구(사탐 또는 사/과탐)30% △간호학과(자연) 바이오신약의과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는 국어20%+수학30%+영어20%+과탐30%로 합산했다.
올해인 2024학년 전형계획을 보면 성신여대는 정원내 수시 1445명, 정시 751명, 총 2196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학종은 학교생활우수자 207명, 자기주도인재 402명, 기회균형Ⅰ 109명이다. 교과 지역균형 109명, 논술우수자 240명, 실기/실적 일반학생 244명을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가군 324명, 나군 336명, 다군 40명이다. 올해 수시에서 지역균형과 논술우수자의 인문계열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기존 2개 등급합 6이내에서 7이내로 완화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췄다. 고른기회 전형명을 기회균형으로 변경하는 등의 변화도 있다. 정시에서는 인문/사회계열학과 통합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사회과학계열 학과는 모집군을 변경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다.
<2023정시 최종 등록자 수능 백분위 평균.. 경제 간호(자연) 간호(인문) 톱3>
지난해 정시 입결을 살펴보면 최종 등록자 기준 수능 백분위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이 경제학과로 89.99점이다. 지정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한 가중평균 기준이다. 작년에도 경제학과가 전체 모집단위 중 톱1였다. 경제학과에 이어 간호(자연) 88.26점, 간호(인문) 87.77점, 영어영문 86.45점, AI융합 86.41점 순으로 톱5다.
톱20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일본어문·문화 86.24점, 문화예술경영 86.23점, 사학 86.08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85.97점, 국어국문 85.8점, 법학 85.7점, 프랑스어문·문화 85.64점, 윤리교육 85.6점, 중국어문·문화 85.55점, 소비자생활문화산업 85.33점, 경영 85.17점, 바이오생명공 84.99점, 컴퓨터공 84.87점, 독일어문·문화 84.75점, 지리 84.74점 순이다.
톱37까지 유아교육 84.73점, 바이오신약의과학 84.7점, 사회교육 84.68점, 한문교육 84.68점, 정치외교 84.52점, 사회복지 84.49점, 서비스·디자인공 84.43점, 심리 84.35점, 통계/빅데이터사이언스 84.25점, 교육 84.1점, 의류산업 83.91점, 바이오식품공 83.5점, 수학/핀테크 83.39점, 청정융합에너지공 83.25점, 화학·에너지융합 83.17점, 바이오헬스융합 83.03점, 융합보안공 82.95점 순이다.
전년인 2022학년의 경우 경제학과 88.47점, 간호학과(인문) 88.25점, 간호학과(자연) 87.59점, 윤리교육과 86.27점, 사회교육과 85.62점 순으로 톱5였다. 톱20까지 범위를 넓혀도 인문/자연 고른 분포를 보인다. 심리학과 85.57점, 바이오신약의과학부 85.51점, 유아교육과 85.41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85.3점, 영어영문학과 85.23점, AI융합학부 85.19점, 컴퓨터공학과 85.18점, 문화예술경영학과 84.65점, 법학부 84.63점, 사회복지학과 84.32점, 일본어문·문화학과 84.26점, 중국어문·문화학과 84.26점, 교육학과 84.22점, 경영학부 84.15점, 정치외교학과 84.06점 순으로 톱20였다.
성신여대가 공개한 추합번호를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지난해 바이오헬스융합이 142.9%로 가장 높다. 21명 모집에 30명이 추가합격했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즉 추가합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 충원율이다. 충원율100%는 모집인원을 추가합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따라서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은 12명 모집에 30명 충원으로 사실상 전체 42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충원율은 지난해 모집에서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이어 한 바퀴를 넘긴 곳은 바이오신약의과학 108.3%, 경제/교육 100%이다. 바이오신약의과학은 12명 모집에 13명이 추합, 경제는 15명 모집에 15명, 교육도 6명 모집에 6명이 추가 합격했다.
충원율이 50%를 넘긴 곳은 융합보안공 95%, 통계/빅데이터사이언스 94.4%, AI융합 90.4%, 윤리교육 87.5%, 바이오생명공 84.6%, 영어영문 84.2%, 한문교육 83.3%, 수학/핀테크 82.4%, 서비스·디자인공 81.3%, 바이오식품공 80%, 간호(자연) 73.3%, 심리 72.7%, 경영 67.7%, 미디어커뮤니케이션/프랑스어문·문화/컴퓨터공/사회교육 66.7%, 중국어문·문화/의류산업 64.3%, 정치외교 63.6%, 화학·에너지융합 60% 순이다. 50%미만인 곳은 지리 30%, 소비자생활문화산업 27.3%, 사학 22.2%, 간호(인문) 18.2%, 문화예술경영 12.5%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