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2개교 ‘급등’ 243.98대1.. 건대 249.33대1 경북대 238.41대1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전국 10개 수의대의 2022 수시 경쟁률은 31.46대1(정원내 모집 307명/지원 9657명)로, 2018학년 30.98대1(296명/9170명) 이후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6.06대1(314명/8183명)과 비교하면 모집인원이 7명 감소했음에도 지원인원은 1474명 확대됐다. 최근 들어 반려동물 문화가 대폭 확산되고 펫산업 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병원 수의사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 역시 크게 상승했다. 올해부터 37개 약대 전원이 학부모집을 시행하며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계열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도 수의대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의대 경쟁률에선 건국대가 2018학년 1위였던 경북대를 제치고 2019학년부터 4년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27명 모집에 2686명이 지원하며 99.48대1로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3.34대1(29명/2127명)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2명 줄어든 반면 지원인원은 559명 대폭 증가했다. 올해부터 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을 신설, 2022수시에서 수의예과는 5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하며 3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KU논술우수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9명 모집에 지원자가 559명 증가하며 249.33대1의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국대에 이어 경북대가 66.07대1(42명/2775명)로 평균 50대1을 넘는 경쟁률이었다. 수의대 10곳 중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건대와 경북대가 매년 경쟁률 투톱을 차지하고 있다.
개별 전형으로 살펴봐도 최고 경쟁률은 249.33대1을 기록한 건국대 KU논술우수자다. 9명 모집에 2244명의 지원자가 몰린 결과다. 경북대 논술이 238.44대1로 뒤를 이었다. 9명 모집에 2146명이 지원했다. 수의예 논술전형은 건국대/경북대 2개교에서만 실시한다는 점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경북대가 모집인원을 14명에서 9명으로 축소하며 경쟁률이 지난해 141.93대1(14명/1987명)보다 껑충 뛰어올랐다. 논술전형을 제외한 학종/교과전형에서는 모두 제주대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대 학종(일반학생)은 2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하며 51대1의 경쟁률을, 교과전형(일반학생)는 9명 모집에 452명이 지원하며 50.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대를 제외한 9개교 수의대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경쟁률 상승은 전형 유형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경북대의 2개교에서만 수의예 모집을 진행하는 논술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5명 줄었음에도 지원인원이 늘었고, 학종은 지원인원이 줄었지만 모집인원 역시 큰 폭으로 줄며 전체적인 경쟁률 상승세를 빚었다. 교과전형의 경우 올해 건국대가 KU지역균형을 신설하고 경북대가 교과전형 일반학생 수의대 모집을 시작하며 모집인원이 증가, 이에 따라 지원자 역시 대폭 늘어나며 전체적인 경쟁률이 상승했다.
<‘논술선발’ 건국대 경북대 ‘투톱’.. 건국대 99.48대1 ‘4년연속 1위’>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의예 최고 경쟁률은 건국대가 기록했다. 27명 모집에 2686명이 지원하며 99.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9명 모집에 2127명이 지원하며 73.34대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경쟁률이 큰 폭 상승했다.
2018학년 경북대에 1위 자리를 내줬던 건국대는 2019학년부터 논술전형 경쟁률이 대폭 오르면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올해 4년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논술전형은 학종이나 교과전형에 비해 지원자격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월등히 많은 특징이다. 수의대 10곳 중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건대와 경북대가 매년 경쟁률 투톱을 유지하고 있다.
건국대는 올해 논술전형 경쟁률이 상승하고, 학종 경쟁률이 하락했다. KU논술우수자는 지난해 194.67대1(9명/1752명)에서 올해 249.33대1(9명/2244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북대가 올해 논술 모집인원을 5명 축소함에 따라 전반적인 논술 모집인원이 감소하며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신설된 교과전형 KU지역균형의 경우 5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하며 3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종 KU자기추천은 21.46대1(13명/279명)을 기록, 지난해 동일인원 모집에 305명이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지원자가 26명 감소했다.
경북대 역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62.36대1(39명/2432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3명 늘고 지원자가 343명 증가하며 66.07대1(42명/277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역시 논술전형에서 압도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9명 모집에 2146명이 지원하며 238.44대1의 경쟁률이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5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인원은 159명 확대됐다. 학종 일반학생 역시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5명 축소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26.71대(14명/374명)에서 올해 27.33대1(9명/246명)로의 변화다. 올해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기존 국가보훈대상자와 함께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설했다. 3개 전형 모두 각 1명의 수의예 신입생을 모집했다. 농어촌학생은 15명이 지원하며 15대1, 기초생활수급자는 9명이 지원하며 9대1, 국가보훈대상자는 19명이 지원하며 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락’ 충북대 제외 9개교 모두 경쟁률 ‘상승’>
올해 충북대를 제외한 9개교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건국대가 73.34대1(29명/2127명)에서 99.48대1(27명/2686명)로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제주대 역시 지난해 26.47대1(19명/503명)에서 올해 32.47대1(19명/617명)로 경쟁률이 큰 폭 상승했다. 전남대 역시 14.91대1(34명/507명)에서 19.06대1(32명/610명)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대는 지균과 일반 모두 모집인원이 축소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5.62대1(34명/191명)에서 올해 8대1(27명/216명)로의 변화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지균이 3.56대1(9명/32명)에서 4.29대1(7명/30명)로, 일반이 6.36대1(25명/159명)에서 9.3대1(20명/186명)로 상승했다. 경상국립대는 14.16대1(45명/637명)에서 올해 18.09대1(45명/814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북대 강원대 전북대의 3개교는 지난해 하락했던 경쟁률이 올해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62.36대1(39명/2432명)에서 올해 66.07대1(42명/2775명)로, 강원대는 지난해 9.56대1(25명/239명)에서 올해 13.96대1(25명/349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북대 역시 지난해 11.75대1(32명/376명)에서 올해 13.84대1(32명/443명)로 뚜렷한 상승세다.
충남대 역시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20.45대1(33명/675명)과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6명 늘어나며 20.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대는 수의대 10개교 중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 20.67대1(24명/496명)에서 올해 18.64대1(25명/466명)로, 모집인원은 1명 늘었지만 지원인원이 30명 줄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Ⅱ의 경쟁률이 큰 폭 하락했다. 서류100%를 일괄합산하는 학생부종합Ⅱ의 경우 지난해 4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하며 40대1의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동일 모집인원에 87명이 지원하며 21.75대1로 경쟁률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전형 유형별.. 학종 교과 논술 ‘모두 상승’>
전형 유형별로 살펴봐도 수의대 10개교는 전 전형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학종은 지난해 17.01대1(123명/2092명)에서 올해 19.99대1(91명/1819명)로, 교과전형은 14대1(168명/2352명)에서 17.59대1(196명/3448명)로 상승했다. 논술전형은 지난해 162.57대1(23명/3739명)에서 올해 243.89대1(18명/4390명)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교과전형은 수의대 모집인원의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이다. 2017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018학년 52.08%로 다시 50%대를 회복, 올해는 건국대 KU지역균형, 경북대 일반학생전형, 전남대 지역인재전형 사회배려대상자 등이 신설되며 63.8%로 높은 비중을 보인다.
교과전형은 제주대 일반학생의 경쟁률 상승폭이 가장 크다. 올해 50.22대1(9명/452명)로 지난해 39.67대1(9명/357명)과 비교해 모집인원은 동일하지만 지원인원이 95명 증가했다. 제주대 일반학생은 2020학년까지 2년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2년연속 상승세로 돌아섰다. 2018학년 66.22대1(9명/596명)에서 2019학년 37.7대1(10명/377명)로 떨어지고, 2020학년 20.11대1(9명/181명), 2021학년 39.67대1(9명/357명)로 상승했다.
충북대 역시 교과전형 상승폭이 크다. 학생부교과는 지난해 14대1(5명/70명)에서 올해 19.44대1(9명/175명)로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4명 증가했고, 지원인원 역시 105명 증가한 결과다. 지역인재는 지난해와 동일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5명 증가하며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9.6대1(5명/48명)에서 올해 10.6대1(5명/53명)로의 변화다.
경상국립대와 강원대의 2개교도 교과전형에서 경쟁률 상승폭이 크다. 경상국립대 교과전형 일반은 지난해 14.92대1에서 올해 22.23대1로 경쟁률이 올랐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3명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자가 95명 늘었다. 교과전형 지역인재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22명 모집에 지원자가 64명 늘어나며 경쟁률이 10.64대1에서 13.55대1로 상승했다. 강원대는 교과전형 일반이 지난해 10.78대1(18명/194명)에서 올해 16.11대1(18명/290명)로, 지역인재가 6.43대1(7명/45명)에서 8.43대1(7명/59명)로 상승했다. 두 전형 모두 지난해와 동일인원을 모집한 가운데 지원인원이 증가한 결과다.
반면 제주대 지역인재와 충남대 지역인재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제주대 지역인재는 지난해와 동일 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10명 줄었다. 지난해 9.13대1(8명/73명)에서 올해 7.88대1(8명/63명)로의 변화다. 충남대 지역인재 역시 지난해와 동일 인원을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19명 줄어들며 경쟁률이 24.38대1(8명/195명)에서 22대1(8명/176명)로 하락했다.
학종은 지난해보다 지원인원이 273명 줄었지만, 모집인원 역시 32명 줄며 전반적인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7.01대1(123명/2092명)에서 올해 19.99대1(91명/1819명)로의 변화다. 세부전형별로는 경북대(일반학생) 제주대(일반학생) 충남대(PRISM인재) 경상국립대(일반 지역인재) 전북대(큰사람) 서울대(일반 지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이 하락한 전형은 건국대(KU자기추천) 충북대(학생부종합Ⅰ 학생부종합Ⅱ)가 있다. 학종 최고경쟁률은 제주대 일반학생으로, 지난해 36.5대1(2명/73명)에서 올해 51대1(2명/102명)로 경쟁률이 큰 폭 올랐다. 지난해와 동일인원 모집에 지원자가 29명 증가한 결과다.
<수능최저 적용 학종 6개교 8개 전형>
수의예 학종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 및 전형은 6개 대학, 8개 전형이다. 서울대는 2년연속 지역균형전형에 수능최저를 완화한 특징이 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3등급 3개’ 기준을 적용한다. 탐구는 2과목 전부 반영하고 서로 다른 Ⅰ+Ⅱ, Ⅱ+Ⅱ 조합이다. 전형은 서류70%+면접30%로 합산하고 고교장 추천을 받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2명으로 제한된다. 올해 수시에서 7명 모집에 30명이 지원하며 4.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는 일반학생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지난해 일반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지만 올해 일괄합산 방식으로 변경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변화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3개 등급합 5이내다. 탐구는 1과목만 반영한다. 경북대 일반학생은 올해 27.33대1(9명/246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보훈대상자는 각 1명의 수의예과 신입생을 선발, 각 15대1 9대1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대 고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지난해와 선발 방식은 같지만 기존 1단계 선발 배수가 4배수에서 6배수로 늘어난 변화다.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3개 등급합 7이내다. 탐구는 1과목 반영이다. 전남대 고교생활우수자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21.8대1(10명/218명)에서 올해 33.38대1(8명/267명)로의 변화다. 모집인원이 2명 축소된 반면 지원자는 49명 증가했다.
전북대는 큰사람전형에서 1단계 서류100%으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70%+면접30%로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국수영과 기준 수학 포함 3개 등급합 8이내다. 지난해와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9명 줄며 22.5대1로 경쟁률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충남대 PRISM인재는 1단계 서류100%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66.7%+면접33.3%로 반영한다. 수능최저에 국어를 반영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수영과 합산 등급합 7이내다. 충북대 학생부종합Ⅱ는 서류100%를 일괄합산하고 수능최저는 국수영탐 3개 등급합 8이내다. 올해 충남대 PRISM인재는 26대1(6명/156명), 충북대 학생부종합Ⅱ는 21.75대1(4명/8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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