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교과 경쟁률 시립대 인하대 중대 톱3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지난해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교과전형의 정원내 경쟁률은 평균 6.82대1을 기록했다. 3,985명 모집에 2만7,179명의 지원자가 몰린 결과다. 2020학년 7.24대1(3,380명/2만4,480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올해는 경쟁률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도권 대학에 지역균형전형을 통한 신입생 선발이 권고됨에 따라 교과를 운영하지 않던 학교들 역시 학교장추천 형식의 교과전형을 신설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상위15개대 중에서도 기존 교과 운영대학 8개교(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8개교에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6개교가 새롭게 합류하며 모집인원 역시 작년에 비해 1641명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모집규모가 크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지만, 합격의 변수가 되는 충원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의미한다.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이 더 높아지므로 모집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모집단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기본적인 지원전략이 된다. 그렇지만 충원율까지 고려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자가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요강상 모집인원뿐 아니라 충원율까지 가늠한 수시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이유다.
올해는 상위15개대 중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4개교가 입학처를 통해 충원현황을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숙명여대는 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충원인원/충원율/합격자 교과 평균등급 등 입결에 관한 모든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한 모습이다. 한양대와 중앙대는 경쟁률과 충원율을 공개, 수시 모집요강상 인원과 충원율을 토대로 총 합격인원 추정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인하대의 경우 추가 예비합격자 예비번호를 공개해 해당 수치를 바탕으로 최종 합격자와 충원율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입학처를 통해 입결을 파악할 수 없다면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서도 지난해 전형별 입결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모집인원 충원인원 등을 공개하고 있어 해당 인원들을 토대로 충원율을 가늠해볼 수 있다.
<2021 교과 경쟁률.. 시립대 ‘최고’ 인하대 중대 순>
2021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운영했던 8개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시립대였다. 시립대 학생부교과는 193명 모집에 1811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9.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학년 11.93대1(184명/2195명)보다 모집인원이 9명 늘었지만 지원자가 384명 감소한 영향이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도시공학과였다. 3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철학과18대1(3명/54명) 컴퓨터과학부16.78대1(9명/151명) 수학과14대1(2명/28명) 영어영문학과13.5대1(2명/27명) 순이다.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경영학부다. 56명 모집에 381명이 지원해 6.8대1의 경쟁률이다.
시립대에 이어 인하대 8.3대1(623명/5171명), 중대 7.95대1(584명/4641명), 외대 6.5대1(491명/3193명), 한대 6.43대1(297명/191명), 고대 6.36대1(1183명/7520명), 숙대 6.1대1(244명/1489명), 이대 3.9대1(370명/1443명) 순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대와 고대를 제외한 6개교의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고대의 경우 2020학년 400명에서 2021학년 1183명으로 모집인원을 대폭 늘리며 지원자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86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모집인원이 323명 줄지만 여전히 상위15개대 기준 교과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수시지원 잣대’ 충원율.. 한양대 물리학부 600% ‘8개교 최고’>
충원율은 실질적인 합격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지표인 만큼 수험생들이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지난해 교과전형을 운영했던 고대 시립대 숙대 이대 인하대 중대 외대 한대 8개교의 교과 충원율 현황을 살펴본다.
- 고대 교육학과 273.3% ‘최고충원율’
고대 학교추천은 2022 수시에서 86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80%와 서류20%를 일괄합산하며, 모집단위별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인문은 국수(확/미/기)영탐(사/과)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 의과대학을 제외한 자연의 경우 국수(미/기)영과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과대학 수능최저는 국수(미/기)영과 4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한국사는 인문이 3등급 이내, 의과대학을 포함한 자연이 4등급 이내를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평균을 반영한다.
2021에서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교육학과였다. 15명 모집에 41명이 충원합격, 총 56명이 합격하며 273.3%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어 수학과184.6%(모집13명/충원24명) 생명공학부181.3%(32명/58명) 화공생명공학과172%(25명/43명) 물리학과171.4%(14명/24명) 지리교육과163.6%(11명/18명) 경제학과160%(40명/64명)까지 16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 시립대 경제학부 300% ‘최고충원율’
시립대 학생부교과는 올해 지역균형선발로 명칭이 변경된다. 모집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만을 반영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 모두 국수영탐 중 3개영역 등급합 7이내다. 인문은 수학/탐구에서 별도의 지정영역이 없지만, 자연은 수학(미/기)과 과탐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1과목만을 반영한다.
2021에 시립대 교과 충원율은 경제학부가 가장 높았다. 8명 모집에 24명이 충원합격하며 30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인원이 모집인원의 4배인 32명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어 컴퓨터과학부288.9%(모집9명/충원26명) 생명과학과277.8%(9명/25명) 화학공학과271.4%(7명/19명) 도시행정학과225%(8명/18명) 국제관계학과216.7%(6명/13명)까지 충원율이 두 바퀴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요강상 모집인원의 2배 이상의 인원을 충원합격시켰다는 의미다.
- 숙대 경제학부 335.7% ‘최고충원율’
숙대 학생부교과 역시 2022 수시에서 지역균형선발로 전형명을 변경한다. 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100%를 반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수능최저는 약학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가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적용한다. 인문계 전 모집단위와 통계학과, 의류학과는 수(확/미/기)와 탐(사/과) 중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연의 경우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약학부는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수능반영범위는 자연계 기준을 따른다.
2021 교과전형에서 숙대는 모집단위별 충원율 격차가 크다.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인 곳은 경제학부로, 14명 모집에 47명이 충원합격하며 335.7%의 충원율을 보였다. 이어 법학부264.3%(14명/37명) 문화관광외식학부-문화관광학전공233.3%(6명/14명) 영어영문학부-영어영문학전공228.6%(7명/16명) 중어중문학부225%(8명/18명) 행정학과220%(5명/11명) 경영학부207.4%(27명/56명) 프랑스언어/문화학과200%(3명/6명) 문화관광외식학부-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200%(6명/12명)까지 200%의 이상의 충원율이다. 반면 영어영문학과-테슬(TESL)전공과 수학과는 충원인원이 전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합격인원이 이탈없이 전원 등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이대 초등교육과 344.4% ‘최고충원율’
이대 고교추천은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학생부교과80%와 면접20%를 합산하는 식이다. 별도의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이대는 초등교육과 화학신소재공학전공 교육학과 3개전공에서 30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요강상 모집인원의 3배 이상의 인원이 충원합격한 것으로 파악된다. 초등교육과344.4%(모집9명/충원31명) 화학신소재공학전공318.2%(11명/35명) 교육학과312.5%(8명/25명) 순이다. 교육학과에 이어 화학생명분자과학부281.8%(22명/62명) 영어교육과250%(6명/15명) 정치외교학과222.2%(9명/20명) 사회교육전공214.3%(7명/15명) 수학과212.5%(8명/17명)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208.3%(12명/25명) 6개학과도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인문) 266.7% ‘최고충원율’
인하대 학생부교과는 2022 수시부터 지역추천인재로 전형명을 변경한다. 전형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생부교과100%를 반영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 모두 국수영탐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적용한다. 의예는 국수영탐 중 3개영역에서 각 1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의예를 포함한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미/기)와 과탐을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인문은 별도의 필수 지정영역이 없다. 인문/자연 모두 탐구는 상위1과목만 반영하며, 의예는 2과목평균을 적용한다.
인하대는 아태물류학부(인문)이 266.7%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6명 모집에 16명이 충원합격, 총 22명이 최종합격했다. 화학공학과221.7%(23명/51명) 신소재공학과200%(20명/40명) 영어교육과200%(6명/12명) 행정학과200%(18명/36명) 사학과200%(5명/10명)까지 200% 이상의 충원율이다. 반면 에너지자원공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충원율이 0%였다.
- 중대 영어교육과460% ‘최고충원율’
중대는 기존 운영하던 학교장추천의 전형명을 올해 지역균형으로 변경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70%와 비교과3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학교장추천과 함께 운영하던 학생부교과는 폐지, 학교장추천의 모집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중앙대는 2021 수시 교과전형에서 영어교육과가 460%로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요강상 모집인원이 5명이었던 점을 고려, 23명이 충원합격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어 화학신소재공학부450% 생명과학과414% 교육학과340% 사회학과325% 화학과320% 물리학과317% 순으로 30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 외대 경영학부 523.1% ‘최고충원율’
외대 학생부교과는 2022 수시에서 학교장추천으로 전형명을 변경한다. 전형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생부교과90%와 비교과1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는 서울캠에만 적용한다. 전 모집단위가 국수영탐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1과목만을 반영하며, 필수 지정과목은 없다.
2021 교과전형에서 외대는 모집단위별 충원율 격차가 큰 특징이다. 경영학부가 523.1%로 충원율이 가장 높다. 모집인원 13명보다 5배 이상 많은 68명이 충원합격한 결과다. 이어 경제학부514.3%(7명/36명) 정치외교학과420%(5명/21명) 전자공학과420%(5명/21명) 폴란드어과416.7%(6명/25명) 국제학부400%(3명/12명) 등도 400% 이상의 충원율이었다.
- 한대 물리학부 600% ‘최고충원율’
한대 학생부교과 역시 올해 지역균형발전으로 전형명을 변경한다. 학생부교과100%만으로 전형을 진행하며,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2021 교과전형에서 한대 물리학과는 8개교 교과전형 통틀어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5명 모집에 30명이 충원합격하며 600%의 압도적인 충원율을 기록했다. 교육학과 역시 500%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4명 모집에 20명이 충원합격한 결과다. 교육학과에 이어 생명과학과460%(5명/23명) 정치외교학과450%(4명/18명) 생명공학과433.3%(3명/13명) 영어교육과400%(4명/16명) 사학과375%(4명/15명) 수학교육과366.7%(3명/11명) 국어국문학과350%(4명/14명) 화학과350%(8명/28명) 교육공학과350%(4명/14명)까지 35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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