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수시 논술경쟁률 서강대 76.8대1 ‘최고’.. 연대(70.67대1) 시립대(68.27대1) 톱3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지난해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46.95대1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을 진행하지 않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13개교에서 5813명을 모집한 가운데 27만2913명의 지원자가 몰린 결과다. 2020학년 51.43대1(모집6252명/지원32만1564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학종(10.57대1)이나 교과(6.82대1)와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고사시기/수능최저/전형방법 등에 변화가 있는 대학에서 경쟁률 상승이 있었다. 일례로 연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고사시기를 수능 이전에서 이후로 변경하면서 지원자들이 몰리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0.67대1(348명/2만7137명)의 경쟁률로 2020학년 44.38대1(607명/2만6941)과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시납치 가능성도 사라지고, 오히려 정시 이후 기회로 작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모집규모가 크고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합격의 변수가 되는 충원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충원율은 모집정원 대비 추가합격한 비율을 의미한다. 예비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허수를 걷어내고 실질적 합격선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모집인원이 적을수록 경쟁률이 더 높아지므로 모집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모집단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기본적인 지원전략이 된다. 그렇지만 충원율까지 고려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충원율이 100%라면 모집인원의 두 배만큼 합격자가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요강상 모집인원뿐 아니라 충원율까지 가늠한 수시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상위15개대 중 경희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다수의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논술 입결 현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건국대와 이화여대는 베리타스알파와의 특집취재를 통해 파악한 입결현황을 토대로 충원율을 분석했다. 올해 역시 상위15개대 중 서울대 고려대를 제외한 13개교가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5794명보다 1082명 감소한 4712명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중앙대가 701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중앙대에 이어 경희대501명 인하대485명 한국외대477명 건국대435명 성균관대357명 동국대350명 연세대346명 이화여대330명 한양대257명 숙명여대227명 서강대169명 서울시립대77명 순으로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2021 논술 경쟁률 서강대 76.8대1 ‘최고’.. 연대 시립대 순>
2021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운영했던 13개교(서울대 고대 제외)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강대였다. 서강대는 235명 모집에 1만8047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76.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강대를 포함해 연대70.67대1(384명/2만7137명) 시립대68.27대1(101명/6895명) 한대66.14대1(375명/2만4801명) 성대55.27대1(532명/2만9402명) 5개교가 5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에 이어 중대47.41대1(808명/3만8307명) 경희대47.39대1(684명/3만2418명) 건대47.11대1(445명/2만966명) 인하대42.47대1(529명/2만2464명) 동대38.27대1(452명/1만7299명) 외대34.19대1(489명/1만6718명) 이대25.16대1(479명/1만2053명) 숙대21.35대1(300명/6406명) 순이다.
연대는 2020학년 44.38대1(607명/2만6941명)에서 2021학년 70.67대1(384명/2만7137명)로 대폭 상승했다. 당초 모집인원이 223명 줄어들면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됐었지만 지원자수도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로 변경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일정은 수능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해 수능최저가 없다는 점에서 수시납치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지만, 수능이후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르고 연대 논술을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시립대 역시 전년 48.82대1(142명/6933명)에서 2021학년 68.27대1(101명/6895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경희대 숙대 인하대 3개교는 2년연속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희대가 2020학년 54.73대1(714명/3만9077명)에서 2021학년 47.39대1(684명/3만2418명)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인하대 역시 43.33대1(562명/2만4353명)에서 42.47대1(529명/2만2464명)로, 숙대는 25.02대1(300명/7507명)에서 21.35대1(300명/6406명)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수시지원 잣대’ 충원율.. 숙대 영어영문학과-테슬전공 150% ‘9개교 최고’>
충원율은 실질적인 합격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학종이나 교과에 비해 낮은 충원율을 보이지만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60% 이상의 비교적 높은 충원율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참고하는 편이 좋다.
추가합격은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6회까지 지원가능하다는 점을 고려, 다른 대학과의 중복합격 등으로 최초합격 인원이 빠져나갔음을 의미한다. 충원율 공개가 대학 입장에서 불리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그렇지만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중복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주로 지원했다는 사실은 오히려 대학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논술전형을 운영했던 13개교 중 건대 경희대 동대 시립대 숙대 이대 인하대 중대 한대 9개교의 논술 충원율 현황을 살펴본다.
- 건대 수학교육과 66.7% ‘최고충원율’
건대는 KU논술우수자를 통해 2022수시에서 43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은 학생부반영 없이 논술성적만을 100% 적용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수의예의 3개모집단위로 구분해 적용한다. 인문은 국수(확/미/기)영탐(사/과) 중 2개영역 등급합 4이내, 자연은 국수(미/기)영과 중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수의예의 경우 국수(미/기)영과 중 3개영역 등급합 4이내다. 전 모집단위가 한국사는 5등급 이내 충족을 요구하며, 탐구는 상위1과목만을 반영한다.
2021수시에서 논술전형 충원율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수학교육과로 66.7%의 충원율을 보였다. 요강상 모집인원이 6명이었던 점을 미뤄보아 약 3~4명의 신입생이 충원합격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어 수학과60% 건축학부50% 사회환경공학부50% 글로벌비즈니스학과50%까지 50% 이상의 비교적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반면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화학과 전기전자공학부 산업공학과 정치외교학과 응용통계학과 기술경영학과 화장품공학과 생명과학특성학과 동물자원과학과 식량자원과학과 축산식품생명공학과 환경보건과학과 등 16개 모집단위는 충원모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경희대 지리학과(인문) 100% ‘최고충원율’
경희대는 올해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해 50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70%와 교과21%, 비교과9%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모집단위별로 세분화된 수능최저를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인문/자연은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해야 하며, 의예 치의예 한의예(인문/자연)는 3개영역 등급합 4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경희대는 지난해 지리학과(인문)에서 100%로 최고 충원율을 보였다. 요강상 모집인원이 4명이었지만, 충원합격 역시 예비번호 4번까지 합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합격자 전원이 타학교에 최종 등록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어 영어영문학과도 모집인원 7명에 5명이 충원합격하며 71.4%의 충원율을 보였다. 러시아어학과 중국어학과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간호학과(인문) 4개모집단위는 6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17개 모집단위는 충원모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어학과 정치외교학과 회계/세무학과 관광학부 아동가족학과 의상학과 건축학과(5년제)[인문] 한의예과(인문) 응용수학과 우주과학과 한방생명공학과 스마트팜과학과 치의예과 한약학과 간호학과(자연) 스포츠의학과 골프산업학과 등이다.
- 동대 수학과 100% ‘최고충원율’
동대는 올해 논술을 통해 3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70%+교과20%+비교과1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동대는 수학과에서 모집인원 8명에 충원인원 역시 8명을 기록하며 충원율 100%를 보였다. 이어 국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가 각 5명 모집에 3명씩 충원합격하며 충원율 60%로 뒤를 이었다. 철학과 의생명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개 모집단위는 충원모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인문논술 폐지’ 시립대..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환경공학부 40% ‘최고충원율’
시립대는 올해 인문논술을 폐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만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70%와 학생부교과3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2022수시에서 총7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의 경우 논술고사60%와 학생부교과4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했다. 전년도 입결 역시 논술점수를 600점 만점으로 공개했다. 최종합격자 평균을 기준으로 공개했으며, 논술고사 미실시 모집단위는 제외했다.
시립대 논술은 일부 모집단위만 모집을 진행하는 특성상 타학교에 비해 충원율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 충원율이 가장 높았던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와 환경공학부도 비교적 낮은 40%의 충원율을 보였다. 건축공학전공이 5명 모집에 2명, 환경공학부가 10명 모집에 4명 충원합격한 결과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충원모집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회복지학과 국어국문학과 중국어문화학과 도시사회학과 기계정보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환경원예학과 교통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 11개 학과는 충원율0%를 기록, 최초합격자 전원이 최종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숙대 영어영문학부-테슬전공 150% ‘최고충원율’
숙대는 올해 논술우수자를 통해 22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논술고사70%와 학생부교과30%를 일괄합산하는 식이며, 전 모집단위가 2개영역 등급합 5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통계학과와 의류학과는 인문계 수능반영 영역을 따른다.
숙대는 9개교 중 상대적으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영어영문학부-테슬전공은 4명 모집에 6명이 충원합격하며 150%의 충원율을 보였다. 문화관광외식학부-문화관광학전공도 7명 모집에 9명이 추가합격하며 129%로 한 바퀴 이상의 충원율이었다. 이어 교육학부82% 가족자원경영학과80% 문헌정보학과80% 소비자경제학과80%까지 80% 이상의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충원모집이 전혀 없었던 모집단위도 정치외교학과 사회심리학과 2개로 다른 상위대학에 비해 적었다.
- 이대 계열별 충원율 현황 공개.. 인문Ⅰ17% 인문Ⅱ15% 자연22%
이대는 논술고사70%와 교과3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 모두 국수영탐 중 3개영역 등급합 6이내,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튼학부가 국수영탐 중 3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인문과 스크랜튼학부는 수학과 탐구에서 필수 지정영역이 없으며, 자연은 수학(미/기)와 과탐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이대 논술은 계열별 충원율 현황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2021수시에서 인문Ⅰ17% 인문Ⅱ15% 자연22%의 충원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0학년 인문Ⅰ31% 인문Ⅱ20% 자연18%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충원율이 대폭 낮아진 모습이다. 최초 합격자의 최종등록률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인하대 수학과/통계학과/간호학과/글로벌금융학과 66.7% ‘최고충원율’
인하대는 2022수시에서 총485명의 신입생을 논술을 통해 선발한다. 논술고사70%와 학생부교과30%를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의예만 적용한다. 국수(미/기)영과 중 3개영역에서 1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과탐은 2과목평균을 반영한다.
인하대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대체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수학과 통계학과 간호학과(자연)이 각 9명 모집에 6명이 충원합격, 글로벌금융학과(자연)이 3명 모집에 2명 충원합격하며 66.7%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신소재공학과61.1% 해양과학과60% 전자공학과57.1%까지 50% 이상의 충원율이었다.
- 중대 수학과 70% ‘최고충원율’
중대 2022수시 논술전형은 논술고사60%+교과20%+비교과2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자연(서울캠, 의약학 제외)이 3개영역 등급합 6이내며, 약학부와 의학부가 4개영역 등급합 5이내다. 자연(안성캠)의 경우 2개영역 등급합 5이내를 충족하면 된다. 인문의 경우 수학/탐구 필수 지정영역이 없으며, 의학부/약학부를 포함한 자연계는 전 모집단위가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 탐구는 과탐 응시를 요구한다.
중대 역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수학과가 70%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모집인원이 10명이었던 점으로 미뤄보아 7명의 학생이 충원합격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건축학부(건축학)67% 건축학부(건축공학)64% 등도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인문계 모집단위 중에서는 국어국문학과가 63%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충원모집이 없었던 모집단위는 총10개였다. 광고홍보학과 역사학과 심리학과 유럽문화학부(독일어문학) 생명과학과 아시아문화학부(일본어문학) 유럽문화학부(러시아어문학) 경제학부 국제물류학과 문헌정보학과 등이다.
- ‘수능최저 미적용’ 한대.. 물리학과/미래자동차공학과 66.7% ‘최고충원율’
한대는 2022수시에서 논술고사80%와 학생부종합평가20%를 일괄합산하는 식으로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총25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대는 물리학과와 미래자동차공학과가 각각 66.7%로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이어 건축학부(자연)이 50%로, 3개 모집단위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에서는 50% 이하의 낮은 충원율을 보였거나 충원모집을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유기나노공학과 원자력공학과 수학교육과 에너지공학과 실내건축디자인학과(자연) 간호학과(자연) 의류학과(자연) 철학과 사학과 국어국문학과 관광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치외교학과 국어교육과 행정학과 정책학과 정보시스템학과(상경) 등 17개 모집단위는 2021수시에서 충원모집을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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