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MISSIONS ANALYSIS
- 입시분석실
대부분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수능과 학생부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수능 영역별로 표준점수, 백분위를 활용한다.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요소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같다고 하더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성신여대 ‘가’군 모집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나’군 모집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사/과/직탐 중 상위 3개 영역을 선택하여 각 1/3씩 반영하고, 그 외 모집단위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사/과/직탐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또한 모집단위별로 반영비율도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기존의 방법대로 수능 반영비율로 반영하거나 가산점, 감점으로 부여하기도 하고,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가산점은 수학(가), 과탐, 한국사에 가산점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민대는 자연계열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학(가)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숭실대는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학(가) 10%, 과탐 5%(1과목당 2.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과학기술대와 한양대 자연계열에서는 과탐Ⅱ과목에 3% 가산점을 부여한다. 모집단위와 관련된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숙명여대 응용물리전공은 과탐에서 물리Ⅰ또는 물리Ⅱ 선택 시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사영역 역시 대학별로 반영방법이 다양하다. 가산점 또는 감점을 주거나 수능의 다른 영역과 함께 해당 비율로 반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반영방법이 적용되는 경우 유불리가 현저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전 모집요강의 각주에 달린 작은 글귀까지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로 겉보기에는 수능 점수 순으로 지원하면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능 활용지표, 반영영역, 반영비율 등을 대학별로 다르게 반영하므로 대학별 반영방법에 따라 본인의 점수가 유리하게 반영되는 대학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본인의 점수를 각 대학의 반영방법에 따라 일일이 계산해 보는 것도 쉽지 않고 수험생 중 나의 위치를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하므로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거나 입시전문기관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색해 보는 것이 좋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온라인 프로그램 ‘2019 정시 합격예측‘을 통해 각 대학별 반영방법 및 대학별 환산점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예를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해 실제사례를 보면 A학생과 B학생은 국수탐의 표준점수가 393으로 동일하고, 영어와 한국사 모두 1등급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A학생은 수학 > 국어 > 탐구 순으로 우수하고, B학생은 국어 > 탐구 > 수학 순으로 우수하다.
[A학생 지원대학별 진단결과 예시]
[B학생 지원대학별 진단결과 예시]
그러면 두 학생의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떻게 다를까? A학생은 수학 점수가 높으므로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서강대, 한양대 등에서 점수가 유리하다. 반면에 B학생은 수학 점수가 낮고 국어 점수가 높으므로 수학 반영비율이 낮고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고려대에서 점수가 유리하다.
A학생이 유리한 서강대 전자공학전공을 예로 들어보면 A학생은 배치점수와 자기점수 차이가 +3.78로 진단결과가 안정으로 나오지만, B학생은 배치점수와 자기점수 차이가 –2.74로 도전의 진단결과가 나왔다. 서강대는 국어 34.3%, 수학(가) 46.9%, 과탐 18.7%를 반영하여 수학의 반영비율이 매우 높은 대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지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지원할 대학을 결정해서는 안되며, 대학별 환산점수를 잘 따져보고 내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 모집단위에 지원하여 합격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영역을 반영하는 방법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거나 1과목만을 반영하기도 하고, 사탐, 과탐, 직탐 중 한 영역만을 지정하거나 사탐, 과탐, 직탐 중에서 선택하는 등 적용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양하다. 상위권 대학들은 탐구영역 2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데 많은 대학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탐구과목을 대체하는 경우에도 사탐 대체 가능 대학이 있고, 사/과탐 모두 대체 가능한 대학이 있으며 숭실대처럼 제2외국어/한문 중 몇 개 과목(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한문)을 지정하여 지정과목만 반영하기도 하니 체크해 보아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응시한 학생들은 탐구영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 역시 대학별로 대체 가능여부 및 점수 계산방법을 일일이 찾아내 계산하기 힘들므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점수 입력만으로 대학별 환산점수를 확인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잘 활용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정시에서는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3번 있으므로 교차지원시 가감점에 따른 유불리를 검토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전공에 대한 고민 없이 무턱대고 교차지원을 한다면 대학 입학 후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시모집요강은 11월 이전에 모두 발표되었지만 원서접수 전에 변동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시 모집의 미등록충원 등록이 마감되는 2018년 12월 28일 이후에 대학별 입시 홈페이지에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공지되므로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을 확인하여 지원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