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인천국제고가 '2023학년 신입생 원서작성 길라잡이'를 공개했다. 입학원서 샘플과 항목별 유의사항, 자소서 팁까지 상세하게 설명돼 있어 인천국제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다. 원서작성 길라잡이는 인천국제고 홈페이지 입학안내란에 공지됐다. 

자소서 작성팁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1번 꿈과 끼를 묻는 문항에서는 '지원하는 이유와 노력의 과정' '입학 후 비전과 진로계획' 두 개의 큰 틀로 나누어 지원동기를 밝히는 것이 좋다. 지원 이유와 노력은 중학교 때의 모습을, 비전과 진로계획은 입학부터 졸업 후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2번 인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몇 가지 일화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국제고는 "많이 오해하고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본인의 인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쓴다는 것"이라면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인성이 형성되는데 영향을 줬던 사례나 에피소드,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고는 2023 신입생으로 정원내 기준 13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110명, 사회통합전형 28명 규모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 160점과 출결 감점으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면접40점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 인성 10점의 배점을 두고 평가한다. 원서접수는 12월8일부터 12일 오후5시까지이며, 1단계 합격자는 12월15일 발표한다. 2단계 전형을 위한 자소서는 12월15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며, 면접은 28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1월2일 오후3시로 예정됐다.   

인천국제고는 공립학교로 2008년부터 국제고를 운영하고 있다. 대입실적으로는 가장 최근인 2022학년 수시6명 정시3명 총9명의 서울대등록자를 배출했다. 2021 대입에서는 수시11명 정시2명 총1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국제고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20 대입은 수시6명 정시2명 모두8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기록했다. 2019 대입에선 수시5명 정시2명 총7명, 2018학년에는 수시8명 정시2명 총10명의 등록실적을 기록했다. 대입에서 ‘합격’과 ‘등록’은 혼용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합격자 수는 수시와 정시에서의 최초합격/미등록충원합격(추가합격)을 총망라하는 개념으로 통상 등록자 수보다 다소 많게 산정된다. 2022년 인천국제고의 최종경쟁률은 정원내 1.33대1로 나타났다. 138명 모집에 183명이 지원했다. 전형별로는 일반 1.39대1(110명/153명), 사회통합 1.07대1(28명/30명)으로 두 전형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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