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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일반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교과중점학교가 과학과 예술, 체육 분야에서 경제, 로봇,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다. 융복합과정도 도입한다. 중점학교 신규 선정은 올해 4월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활성화 계획’에 따라 일반고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교과중점학교는 기존 133개에서 신규선정 73개 학교를 포함해 내년부터는 206개 학교로 늘어나게 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하지만 인천 인항고를 중복 포함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신규지정 은 72개교가 되고 7월 현재 교과중점학교는 205개교로 확대하는 게 된다.
교육부는 경제, 로봇, 디자인, 중국어, 문예창작 등 다양한 교과 분야로 이뤄진 73개의 교과중점학교를 신규 지정하고 2017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교과중점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과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일반계 고교다. 현재는 과학, 예술, 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133개의 학교에서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지정 학교는 과학중점 14개교, 예술중점 21개교, 사회중점 20개교, 제2외국어중점 9개교, 기술중점 8개교 등 총 72개교가 된다. 선정학교 가운데 18개 중점학교는 교과간 융합형으로 운영된다. 기존 과학/예술교과 중심에서사회, 제2외국어, 기술 등으로 중점학교의 영역이 확대된 형태다. 예술교과에는 문예창작이 추가됐다. 기존교과에 인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추가해 만든 융합교과과정도 올해부터 운영이 가능해진다.
올해 교과중점학교 신규지정은 4월에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의 후속조치로써 추진됐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를 과학 위주 운영에서 사회, 기술, 제2외국어 등 학교가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교육과정의 융합인재 양성 취지에 맞도록 2개 이상의 교과를 융합한 형태의 중점과정도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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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예술, 체육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과중점학교가 경제, 로봇,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다. 사진은 과학실험 중인 반포고 학생들. /사진=반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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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중점학교는?
과학중점학교는 수학과학 교과 자율성을 확대한 일반고다. 과학중점학교에 지정되면 이공계 진학에 유리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수학/과학 과목의 고교 총 이수단위는 45% 이상으로 30% 이하인 일반계고보다 높다. 60% 이상인 과학고보다는 다소 낮지만 1학년은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을 진행하고 기존 과학과목 이외 과학교양 1과목을 추가 이수한다. 2, 3학년은 수준별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과학 8과목(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Ⅰ,Ⅱ)과 과학융합전문교과 3과목을 이수하며, 실험/탐구 중심으로 진행된다.
과학중점학교는 교육부 지정과 시도교육청 지정을 합쳐 2019년까지 200개로 확대된다. 교육부가 올해 초 발표한 ‘과학교육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2016년 현재 운영 중인 과학중점학교는 전국 112개교다. 경기가 22개교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21개교 ▲경북 9개교 ▲인천 8개교 ▲부산/전남 각 6개교 ▲대구/충북/경남 각 5개교 ▲강원/충남/전북/제주 각 4개교 ▲광주/울산 3개교 ▲대전 2개교 ▲세종 1개교 등이다. 올해 신규선정된 과학중점 학교는 낙생고(성남시) 배곧고(시흥시) 백신고(고양시) 부천고(부천시) 상우고(의정부시) 송탄제일고(평택시) 용인백현고(용인시) 경주고(경주시) 모계고(청도군) 경상여고(북구) 청석고(청주시) 등 총 22개교다. 경상여고와 청석고는 융합과정으로 운영된다.
-수시 학종에 유리한 일반고 과학중점
과학중점학교는 교육부가 지정한 다양한 자율학교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과학고 수준의 심화수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입시 실적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대입 정원이 확대되고 있어 자연계열 진학에 유리하다는 점과 자율연구(R&E)와 보고서작성 등 공교육 틀 내에서 다양한 비교과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점 등이 장점이다. 과학중점학교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체제에서 경쟁력을 갖춘 학교도 많다.
2016학년도 서울대 합격실적(등록자수 기준)을 기준으로 과학중점학교들 가운데 ▲수지고 19명 ▲서울고 16명 ▲경기고 14명 ▲반포고 9명 ▲세광고 8명 ▲부산장안고(7명) ▲용산고(7명) ▲대진고(7명)가 전국 고교 톱100에 들었다. 수지고(수시8, 정시11)를 제외하고 서울고(수시11, 정시5) 경기고(수시9 정시5) 세광고(수시7, 정시1) 등 대부분 과학중점학교가 정시보다 수시실적이 뛰어났다.
과학중점학교는 고입 전기모집에서 과학영재학교, 과학고에 탈락한 학생들이 후기모집에서 선택하는 일반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입에서 이공계 수재들은 우선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과학영재학교로 지원한다. 전후기 2차례 진행되는 고입에서 특차성격이어서 영재학교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전기 과학고에 지원하고 과학고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대부분 후기에서 일반고 가운데 과학중점학급을 운영하는 과학중점학교를 우선 지망한다. 후기 일반고에 속하는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고 가운데 우선지원형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중점학교는?
예술중점학교는 사교육 없이 예술계진학이 가능하도록 만든 학교다. 특목고/특목중에 속하는 예술고/예술중과 달리 일반고/일반중 교과과정 내 예술교육과정을 설치했다. 예술중점학교로 분류되긴 하나 전체 학급 중 일부를 예술교육체제로 운영하는 방식이므로 일반고의 범주에 속해 입시는 일반고와 동일한 시기에 진행된다.
선정된 예술중점학교는 예술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성화교육을 실시한다. ‘학교예술교육강화’라는 큰 목표아래 ▲예술을 통한 사회통합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증진 ▲소질 규명과 진로 설정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등의 세부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에는 예술중점학교는 22곳이 신규 지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신여고(노원구)를 포함해 가온고(안성시) 군서고(시흥시) 동안고(안양시) 송탄제일고(평택시) 화성반월고(화성시) 부원고(이천시) 송산고(화성시) 인항고(인천 남구)가 선정됐다. 대구는 경화여고(달서구) 대구제일고(북구) 매천고(동구) 대구신명고(중구) 등 4개 학교가 새로이 진입했다. 전국에서는 경북 선영여고(영주시) 부산 반여고(해운대구) 창원대산고(창원시) 동원고(통영시) 충주예성여고(충주시) 상지여고(원주시) 등이 포함됐다.
-공교육 혁신모델로 평가받는 예술중점학교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4학년 고입/대입에서 원년을 맞이해 중학생의 37.52%, 고등학생의 52.79%가 예술계열 고교와 대학으로 진학해 주목을 받았다. 음악중점학교인 서울 대원여고의 경우 2016학년 서울대 1명, 연세대 2명, 이화여대 2명 등 서울 시내 4년제 대학에 93%가 합격했다. 대체로 학생들이 사교육 의존없이 학교에서 받은 수업과 실기교육으로 예술관련 상급학교에 진학한 것이다. 공교육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예술특화교육을 실시해 사교육 없이 예술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이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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