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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2027정시에서 의대 문을 두드리려면 9월모평 기준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합이 최소 402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대는 414점, 인서울 의대는 406점 이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은 2027학년 9월모평 실채점을 바탕으로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계약학과 185개 모집단위의 정시 지원가능점수를 산출했다. 메디컬 계열은 대부분 1~2점 차이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크게 달라지는 밀집 구간을 보였다.
같은 점수라도 계열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진다. 403점이면 지방 의대 일반전형 다수와 부산대(양산) 치대, 서울대 약대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400점은 강원대(강릉) 치대, 가천대(글로벌) 한의대, 경희대/부산대 등 주요 약대, 건국대/충북대 수의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겹치는 점수대다.
<인서울 의대 406점.. 지방 의대는 403점에 12곳 몰려>
지원가능점수는 서울대가 414점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 지역균형과 연세대 413점, 가톨릭대/고려대 412점, 성균관대 411점, 울산대/한양대 410점이 뒤를 이었다. 인서울 의대 가운데서는 이화여대(자연)가 406점으로 가장 낮아, 406점이 인서울 의대 지원의 하한선으로 분석됐다. 인문계열 모집인 이화여대 의예(인문)는 405점이다.
수도권과 지방 상위 의대는 408점 안팎에 형성됐다. 가천대/경북대/순천향대/아주대/인제대/인하대/충남대/한림대가 408점, 부산대(양산)/조선대 407점, 건국대(글로컬) 406점, 을지대 405점이다. 나머지 지방 의대는 403점에 12곳, 402점에 5곳이 몰려 있어 1점 차이에 지원 가능한 대학 수가 크게 달라진다. 자연계열 일반전형 41개 모집단위의 평균은 406.5점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평균 400.7점으로 일반전형보다 6점가량 낮다. 부산대(양산)는 일반전형과 같은 407점이지만, 건국대(글로컬)는 일반전형 406점과 지역인재 398점이 8점이나 벌어진다. 제주대 지역인재는 395점으로 가장 낮다. 해당 지역 수험생이라면 지역인재 지원 여부가 합격 가능성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서울대/연세대 치대, 수도권 의대와 비슷한 점수대>
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408점으로, 가천대/아주대/인하대 등 수도권 의대와 같은 점수대에 형성됐다. 의대와 치대를 놓고 고민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에게 두 대학 치대는 의대와 같은 점수대의 선택지다. 서울대 지역균형과 조선대가 405점, 부산대(양산)가 403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치대는 400~402점의 좁은 구간에 몰렸다. 경희대/전북대 402점, 경북대/단국대(천안)/원광대/전남대 401점, 강원대(강릉) 400점이다. 자연계열 일반전형 12개 모집단위의 평균은 403.1점이며, 인문계열로 선발하는 원광대 치의예(인문)는 401점이다.
지역인재는 부산대(양산) 401점, 조선대 400점, 전남대 398점, 전북대 396점이다. 조선대는 일반전형(405점)과 지역인재(400점)의 차이가 5점이다.
<한의대 자연계열, 397~401점 4점 안에 11곳>
한의대는 계열에 따라 지원선이 갈린다. 인문계열은 경희대가 404점으로 가장 높고, 동국대(WISE) 유형2 403점, 상지대(B형)/원광대 401점, 대구한의대/동의대 398점 순이다. 다만 인문계열은 사회탐구, 자연계열은 과학탐구를 반영해 두 계열의 점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자연계열은 경희대/대전대/동신대 401점, 가천대(글로벌) 400점에 이어 대구한의대/동국대(WISE)/동의대/세명대/우석대/원광대 6곳이 399점에 몰렸다. 부산대(양산) 한의학전문대학원은 398점, 상지대(A형)는 397점이다. 11개 모집단위가 4점 안에 모여 있어, 총점보다 대학별 영역 반영비율과 가산점이 당락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연계열 일반전형 평균은 399.2점, 인문계열 평균은 400.8점이다.
지역인재는 대전대/우석대 399점, 동국대(WISE) 유형2 398점, 상지대(A형) 397점이다. 동국대(WISE) 유형2는 지난해 경쟁률이 58.67대1에 달해 합격선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약대 400점 갈림길.. 396점에 12곳 밀집>
약대는 서울대가 403점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 지역균형/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가 401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희대/동국대/아주대/부산대/조선대/대구가톨릭대/목포대/순천대 8곳은 400점이다. 400점을 넘느냐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약대의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수도권 약대는 대학별 차이가 컸다. 이화여대(약학/미래산업약학)/한양대(ERICA)는 399점, 가톨릭대 398점, 가천대 397점, 삼육대 396점인 반면 숙명여대/동덕여대는 395점이다. 지방에서는 경북대/전남대/충남대 등 12곳이 396점에 몰렸고, 전북대/제주대/충북대/우석대 395점, 차의과학대 394점이다. 자연계열 일반전형 37개 모집단위의 평균은 397.6점이다.
지역인재는 평균 394.9점으로 일반전형보다 3점가량 낮다.
<수의대 '3강' 구도.. 서울대/건국대/충북대 400점 이상>
수의대는 서울대가 401점으로 가장 높다. 건국대와 충북대가 각 400점, 강원대가 398점으로 뒤를 잇는다. 전북대(익산)/충남대는 396점, 경북대/경상국립대/전남대/제주대는 395점이다. 일반전형 10개 모집단위 평균은 397.1점이다.
지역인재는 충북대 395점, 경상국립대/충남대/제주대 394점이다.
<첨단분야 채용형 계약학과는 '반도체 쏠림'.. 상위 7곳 모두 반도체>
계약학과에서는 반도체 학과 강세가 뚜렷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400점으로 가장 높고,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99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5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DGIST 반도체공학과 394점, UNIST 반도체공학과 393점까지 상위 7곳이 모두 반도체 관련 학과다.
반도체 외 계약학과는 성균관대 배터리학과/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가 391점으로 가장 높다.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390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389점,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388점, 경북대 모바일AI공학전공 387점, 부산대 스마트가전공학과(2027 신설) 380점,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377점이 뒤를 이었다. GIST 반도체공학과(390점)를 포함한 반도체 8곳의 평균은 395.1점으로, 그 외 8곳(386.6점)보다 8점 이상 높다. 같은 연세대 안에서도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12점 차이가 난다.
GIST/DGIST/UNIST 등 과학기술원은 군외 모집이어서 가/나/다군 지원과 별도로 원서를 낼 수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DGIST 89대1, UNIST 59.2대1에 달했다.
<9월모평, 국어가 가르고 수학은 쉬웠다>
이번 지원가능점수는 국어가 어렵고 수학/영어가 쉬웠던 9월모평을 바탕으로 한 만큼, 본수능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최고점자 75명), 수학은 137점(최고점자 2741명)이었다. 1등급 구분점수는 국어 131점, 수학 128점이고, 절대평가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은 15.54%였다. 응시자는 39만6118명이다.
탐구 선택에서는 사회탐구 2과목 응시자가 69.2%,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가 13.2%였다. 과탐 응시자가 줄면 상위 등급을 확보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과탐 점수가 반영되는 메디컬/계약학과 지원자에게는 탐구 성적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분석의 토대가 된 PATH4는 김영일교육컨설팅(주)이 25년 이상의 입시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500여 개 고등학교와 200여 학원 및 스터디카페와 독학재수학원에서 활용 중이다.










![김영일교육컨설팅(2027학년 9월모평 실채점 기준).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이며 적정 지원 기준이다. 9월모평 기준 추정치로, 본수능 난이도와 수시 이월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표의 [지균]은 지역균형전형, [교과]는 교과우수전형이다./표=김영일컨설팅 제공](https://cdn.veritas-a.com/news/photo/202610/630637_544683_115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