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한성 기자] 올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모의논술에 주목해야 한다. 대학별 출제경향이 반영된 모의논술은 본고사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의논술의 경우 대학이 당해 논술고사를 염두에 두고 문항을 제작한다. 2026학년 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자료라는 점에서 기출문항보다도 더 효용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학년 논술 실시 44개교 중 22개교는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대부분 7월 중 실시하는 특징이 있다. 대학별 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가톨릭대 을지대 한신대 3개교는 현재 진행 중이다. 한양대 건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단국대 아주대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한국기술교육대의 10개교는 7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세종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수원대의 9개교는 이미 모의논술을 실시, 마감했다. 

13개교는 모의논술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수험생이 직접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예시문항을 공개한다. 형식상 대학이 주관하는 '모의논술'은 아니지만, 모의논술과 유사한 연습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서강대 국민대 한국외대 서경대 강남대의 5개교는 이미 가이드북 등을 통해 예시문항을 공개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인하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신한대 한국공학대의 8개교는 추후 예시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의논술 실시+예시문항 공개 22개교.. 일정 마감 대학 9개교>
- 일정 확정 8개교
모의논술은 출제기관인 대학이 올해 논술고사를 염두에 두고 문항을 직접 제작한다는 점에서 실제 논술고사 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모의논술 실시를 예고한 대학 중 일정이 확정된 곳은 한대 숭실대 단국대 가톨릭대 가천대 경북대 을지대 한신대의 8개교다. 해당 대학들은 모두 모의논술 실시 이후 별도 자료집이나 가이드북을 통해 예시문항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상시로 모의논술을 진행하는 을지대는 자료집으로 이미 예시문항을 공개했고, 한신대는 응시자 대상으로 해설과 답안을 제공한다.

한대는 7월14일 정오부터 8월14일 오후6시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신청 즉시 응시가 가능하며, 인원 제한이 따로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별도로 채점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예시문항은 모의논술 일정이 종료된 뒤 자료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일정 외에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의논술을 진행한 후 별도 자료집을 통해 예시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캠퍼스별로 모의논술 일정이 상이하다. 인문/자연계열을 모집하는 죽전캠은 7월1일부터 14일까지, 의학계열을 모집하는 천안캠은 7월8일부터 14일까지가 모의논술 기간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청 즉시 응시가 가능하고, 별도의 인원 제한이 없다. 7월18일에 일괄적으로 가이드답안과 강평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톨릭대는 이미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하고 있다. 8월1일 자정까지가 신청/응시 기간이다. 신청과 동시에 응시가 가능하며, 별도 인원 제한은 없다. 채점 결과 발표는 8월말로 예정됐다. 가톨릭대는 추후 공개될 가이드북을 통해 예시문항도 공개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7월5일에 의예 모집단위에 한해서만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6월20일 오전10시부터 27일 오후4시까지이며, 선착순 150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다. 다른 모집단위의 모의논술은 고교방문 입학설명회와 함께 진행해 지난 3월 이미 신청이 마감됐다. 의예의 예시문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이드북에 수록될 예정이고, 다른 모집단위의 예시문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7월11일 오전10시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신청 학생 전원이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6월30일 오전9시부터 7월4일까지다. 채점은 인문계열의 경우 답안지 80% 이상 작성한 학생, 자연계열은 3개 답안지 중 2개 이상 제출한 학생에 한해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예시문항은 추후 공개될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을지대는 상시로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개인/단체 제한 없이 시험지를 신청해 수령 후 응시하면 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예시문항도 별도로 공개돼 있다. 한신대 역시 상시 오프라인 논술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단 한신대의 경우 모의논술 시험지 신청자에 한해서만 예시문항 답안을 공개하는 차이가 있다.

- 예정 5개교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대학은 건대 숙대 한국기술교대 아주대 경기대의 5개교다. 해당 대학들은 예시문항을 모의논술을 진행한 후 별도 자료집이나 가이드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건대는 7월에서 8월 사이 온라인 모의논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시문항은 모의논술이 종료된 8월 이후 발간할 가이드북을 통해 공개한다. 건대의 경우 오프라인 모의논술을 7월15일에 진행하지만, 이미 접수가 마감됐다.

숙대와 한국기술교대는 7월에 모의논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모의논술 후 별도 자료집을 통해 예시문항을 공개한다. 숙대는 7월 중 자료집을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기술교대는 8월 중 자료집을 발표한다.

아주대는 8월 이후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자료집은 모의논술이 끝난 8월 이후 공개된다.

경기대는 올해 모의논술을 진행할 계획은 있지만, 아직 기간이나 방식 등 정해진 바가 없다. 예시문항도 공개할 예정이지만 공개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 마감 9개교   예시답안 별도공개 경희대 서울여대등 3개교 
경희대 시립대 동대 세종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수원대는 이미 모의논술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단 9개교 모두 예시문항을 별도로 공개해 모의논술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도 문항과 해설, 예시답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예시문항이 공개된 곳은 경희대와 서울여대, 수원대등 3개교다. 경희대는 논술특강영상을 통해 공개했고, 서울여대는 자료집을 공개했다. 서울여대는 2026학년부터 자연계열 문항 유형을 과학논술에서 수리논술로 변경하면서 예시문항을 수요자 배려 차원에서 이미 지난해 12월에 일찍이 공개했다. 나머지 계열의 예시문항은 6월 전후로 별도 공개할 계획이다. 수원대는 모의논술 응시자에 한해서만 예시문항을 공개한다. 수원대의 경우 모의논술 일정이 종료돼 현 시점 모의논술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은 예시문항을 확인할 수 없다.

시립대 동대 세종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의 6개교는 예시문항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7월4일에 논술특강영상을 통해 일부 예시문항과 풀이과정을 공개하고, 시립대 동대 세종대 덕성여대는 자료집, 동덕여대는 가이드북을 통해 7월 이후 공개한다.

<가이드북 자료집통해 예시문항 별도 공개 13개교.. 8개교 공개 ‘예정’>
모의논술을 실시하지는 않지만, 수험생들에게 모의논술과 유사한 연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시문항을 공개한 대학은 총 13개교다. 모두 가이드북이나 자료집을 통해 공개하되, 성대나 인하대는 강평 영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 공개 5개교
현재 예시문항을 공개해 둔 대학은 서강대 국민대 외대 서경대 강남대의 5개교다. 강남대를 제외한 4개교는 모두 가이드북에 예시문항을 탑재했고, 강남대는 별도 자료집을 공개했다. 국민대와 강남대의 경우 2026학년에 새로 논술을 신설해 수험생들이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기출문항이 없다. 해당 대학들 논술전형에 관심이 있다면 꼭 예시문항을 풀어볼 필요가 있다.

- 예정 8개교
성대 이대 중대 인하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신한대 한국공학대 8개교는 예시문항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성대는 7월에 발간할 가이드북에 예시문항을 기재하고, 강평 영상까지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이대는 6~7월 사이 관련 자료집을 발간한다. 중대는 7월 이후 공개될 가이드북에 예시문항을 기재하고, 인하대는 7~8월 사이 관련 자료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하대의 경우 강평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이어 광운대는 7월 자료집, 과기대는 추후 가이드북, 신한대는 7월 가이드북, 한국공학대는 8월 자료집을 통해 예시문항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