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해찬 기자] 

2024 대입에서 상위15개대(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2969명의 경영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 1679명 정시 1290명이다. 지난해에 모집한 3076명보다 107명 줄었다. 이대의 경우 계열 통합선발하는 정시에선 제외하고 수시에선 경영학과로 모집하는 미래인재(학종) 고교추천(교과전형) 논술전형 모집인원을 합산한 수치다. 전형계획 기준 모집인원이라는 점에서, 추후 요강에서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다.

수시 전형별로는 학종은 15개교 20개 전형, 교과전형은 14개교 14개전형, 논술전형은 12개교 12개 전형에서 경영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종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곳은 고대 학업우수, 서울대 지균, 연대 활동우수형, 이대 미래인재다. 교과전형의 경우 대부분 대학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만 건대 KU지역균형,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연대 추천형, 이대 고교추천, 한대 지역균형발전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에서는 연대 인하대 한대의 3개교를 제외한 9개교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경영학은 인문계 수험생의 최대 격전지로 인기가 높은 분야다. 특히 취업률이 높아 많은 수험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2021년 계열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상위15개대 기준 인문계열 취업률은 65.5%로 나타난 반면, 경영/경제 계열은 71.3%였다. 수시/정시를 떠나 형성되는 합격선만 보더라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 순서대로 각 대학의 경영학 모집단위 합격선이 형성되기도 한다.

경영학과에 지원하기 이전, 자연계 수험생의 교차지원 즉 ‘이과침공’을 고려해야 한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이 비교적 쉬워진 상황에서 통합형 수능 영향으로 문이과 통합 수학에서 자연계 수험생의 경쟁력이 커졌다. 이에 따라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종로학원에서 공개한 ‘2023학년 문이과 교차지원 양상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과수험생 9824명 중 54%가 정시지원 문과 교차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44.8%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교차지원 의향이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형계획 기준 올해 상위15개대 경영학과가 수시에서 1679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수시 1732명보다 53명 줄었다. 수시 정원은 전형별로 학종 909명, 교과전형 431명, 논술전형 339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학종은 963명에서 54명 줄었고, 교과는 433명에서 2명 줄었다. 논술전형은 336명보다 3명 늘었다.

수시 학종에서는 15개교가 909명을 모집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고려대 130명(학업우수형 79명 계열적합전형 51명) △성균관대 117명 (계열모집 전형 경영학 70명 학과모집 전형 글로벌경영학 47명) △한양대 85명 △서강대 85명 △서울시립대 71명 △서울대 73명 (일반전형 47명 지역균형 26명) △건국대 53명 (경영학 45명 기술경영학 8명) △경희대 51명 △중앙대 50명 (융합형 전형 20명 탐구형 전형 30명) △이화여대 46명 △인하대 40명 △연세대 32명 △한국외대 26명(면접형 16명 서류형 10명) △숙명여대 25명 △동국대 25명 순이다.

주요 변화로는 고려대 학업우수형의 1단계 배수가 6에서 5로 줄어든다. 동시에 수능최저 기준이 4개등급합 7에서 8등급으로 완화된다. 고려대 계열적합형과 외대 면접형의 2단계 면접비중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연대 활동우수형 2단계 면접비중은 40%에서 30%로 축소된다.

전형방법은 면접 실시 여부로 구분된다. 서강대 일반, 시립대 학종Ⅱ(서류형), 성대 학과모집, 이대 미래인재, 중대 탐구형인재, 외대 서류형, 한대 일반은 서류100%로 선발한다. 나머지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을 운영하는 경우, 1단계에서 서류10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한다. 건대 KU자기추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대 학업우수, 동대 DoDream, 서울대 지균, 연세대 활동우수형,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중대 융합형인재는 2단계에서 1단계70%+면접30%를 적용한다. 숙대 숙명인재(면접형)의 경우 2단계에서 1단계60%+면접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고대 계열적합형과 외대 면접형의 경우 1단계 50%와 면접 50%를 합산하며,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과 구술5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은 고대 학업우수, 서울대 지균, 연대 활동우수형, 이대 미래인재다. 수능최저는 고대 학업우수 국 수 영 사/과탐(2과목평균) 중 4개 등급합 8이내(한국사3등급), 서울대 지균 국 수 영 탐(2과목) 중 3개 등급합 7이내이다. 연대 활동우수형은 국 수 사/과탐 중 2개(국/수 중 1과목 포함) 합 5등급 이내(영어3등급), 이대 미래인재의 경우 국 수 영 사/과탐(2과목) 중 2개 등급합 6이내다.

수시 교과전형에서는 14개교가 431명의 경영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학/전공별 모집인원은 △고려대 55명 △중앙대 50명 △인하대 38명 △서울시립대 34명 △서강대 33명 △한양대 32명 △경희대 30명 △연세대 30명 △숙명여대 29명 △건국대 25명(경영학 17명 기술경영학 8명) △성균관대 22명 (글로벌경영 12명 경영 10명) △동국대 20명 △이화여대 18명 △한국외대 15명 순이다.

학교별 추천인원 제한과 최저등급에 변화가 있다. 시립대 지역균형 전형의 학교별 추천인원제한이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 외대 학교장추천 전형의 경우 서울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를 합산해 20명까지 추천가능한 인원을 캠퍼스별 10명으로 나눈다. 고려대 성대 인하대가 수능최저를 등급합 기준 1등급 완화하며, 중앙대는 수능최저 영어 1/2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간주하여 계산한다. 서강대는 지난 해 3개 과목 합 6등급 이내이던 수능최저를 3과목 각 3등급 이내로 대폭 완화한다.

연대 추천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이 일괄합산전형으로 선발한다. 연대 추천형의 경우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는 교과100%, 2단계에서는 1단계60%+면접40%로 합격자를 정한다. 일괄합산전형을 운영하는 대학 중에서도 시립대 숙대 인하대 외대 한대의 5개교는 교과100%로 선발한다. 이외에는 교과와 비교과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하거나, 교과종합평가/서류평가 등을 포함해 전형을 운영한다. 고대 학교추천 교과80%+서류20%, 건대 KU지역균형 교과70%+서류30%, 경희대 지역균형 학생부(교과/비교과)70%+교과종합평가30%, 동대 학교장추천인재 교과70%+서류종합30%, 서강대 고교장추천과 중대 지역균형은 교과90%+비교과10% 등이다. 이대의 경우 일괄합산전형을 운영하지만 면접을 실시하는 점이 특징이다. 교과80%+면접2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곳은 경희대 고대 서강대 시립대 성대 숙대 인하대 중대 외대 등이다. 국/수/영/탐 4개 과목 중 2개합 4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곳은 외대 1곳이다. 한국사 4등급을 추가로 요구한다. 2개합 5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경희대 숙대 두곳이다. 경희대는 한국사 5등급도 필요하다. 인하대는 2개합 6등급을 달성해야 한다.

3개합 6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성대의 글로벌경영학과다. 3개합 7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고려대 시립대 중앙대 성대 경영학과다. 고대의 경우 탐구 2과목의 평균을 적용하며, 한국사 4등급도 함께 필요하다. 중앙대 역시 한국사 4등급을 요구한다. 성대의 경우 탐구과목을 1개만 적용할 수 있는 통상의 수능최저기준과 달리 탐구 2과목을 별도로 계산할 수 있다

서강대는 국/수/영/탐 4개 과목 중 3개 과목에서 3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한국사 4등급도 추가로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3개합 6등급 이내에서 대폭 완화했다. 사탐이나 과탐 뿐 아니라 직업탐구 과목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상위15개교 중 12개교가 339명을 모집한다. △중앙대 55명 △성균관대 50명(경영 35명 글로벌경영 15명) △서강대 38명 △건국대 (경영 30명 기술경영 4명) △한국외대 32명 △인하대 29명 △경희대 22명 △이화여대 19명 △동국대 18명 △한양대 18명 △연세대 13명 △숙명여대 11명 순이다.

경희대 이대 외대 3개 대학의 논술 비중이 확대된다. 경희대와 이대는 논술비중 70%+교과 30%이던 전형방법을 논술 100%로 바꿨다. 외대 역시 논술비중 70%+교과30%에서 논술비중 80%로 확대했다. 건대 동대 서강대 중대의 수능최저도 완화된다. 건대 동대 서강대는 등급합 기준 1개 등급을 완화, 중대는 영어 1/2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간주해 최저등급을 계산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 교과 성적 등을 반영해 평가를 실시한다. 경희대 건대 성대 연대 이대의 5개교는 논술100%로 선발한다. 숙대/한대는 논술90%+교과10%, 외대는 논술 80%+교과 20%, 서강대는 논술80%+교과10%+비교과10%다. 동대는 논술70%+교과20%+출결10%, 인하대 논술70%+교과30%, 중대 논술70%+교과20%+비교과1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곳은 연대 인하대 한대의 3개교다. 건대 경희대 동대 서강대 성대 숙대 외대 이대 중대 9곳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국/수/영/탐 4개 과목 중 2개합 4등급을 충족해야 하는 곳은 외대 1곳이다. 한국사 4등급을 추가로 요구한다. 2개합 5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건대 경희대 동대 숙대 4개 대학이다. 건대와 경희대는 한국사 5등급, 동대는 한국사 4등급이 함께 필요하다.

3개합 5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성대 글로벌경영 1곳이다. 3개합 6등급은 성대 경영 중대 이대 3곳이다. 중대는 영어 1/2등급을 모두 1등급으로 간주하며, 한국사 4등급도 필요하다. 성대는 탐구 2과목을 별도로 취급해 계산할 수 있다. 3개합 7등급이 필요한 곳은 서강대 한 곳이다. 한국사 4등급도 요구한다.

2024 정시에서는 상위15개대가 1290명의 경영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1344명을 모집했다. 올해 정원은 모집군별로 가군 623명, 나군 398명, 다군 269명이다. 가군은 49명, 나군은 13명 줄고, 다군에서 8명 늘었다. 정시에서 계열별 통합선발하는 이대는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서울대에 이어 고대도 정시에서 교과를 반영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일반 모집단위 모든 정원을 교과반영전형에서 모집하는 것과 달리, 고대는 수능 100%전형과 수능80%+교과 20%전형을 별도로 운영한다. 다른 차이점도 있다. 서울대는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100%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80%와 교과20%를 합산해 선발한다. 고대 교과우수전형의 경우 수능80%+교과 20%로 일괄합산한다. 서울대와 고대를 제외한 12개교가 수능100%로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고려대 120명 (일반 83명 교과우수 37명) △경희대 104명 △성균관대 100명 △연세대 89명 △한양대 73명 △숙명여대 70명 △인하대 49명 △건국대 18명을 모집한다. 나군에서는△서강대 102명 △서울시립대 81명 △건국대 65명 △서울대 56명 △동국대 48명 △성균관대 46명 순이다. 다군에서는 △중앙대 205명 △한국외대 64명의 2개 모집단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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