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내년 17개 시도교육청은 4898명의 중/고교교사 신규교사를 선발한다. 올해 선발인원보다 488명 증가했다. 교육부가 7월 공개한 사전 예고 인원인 4117명과 비교하면 무려 781명 증가했다. 올해 모집인원의 경우 3917명으로 사전 예고했지만 실제 선발인원은 4410명으로 493명 늘어났다. 내년 선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음을 가늠할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교사 축소는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이미 고교 현장에서 교사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중/고교는 학생 수 감소가 초등학교처럼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교사 인력 충원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년 모집규모와 비교해 채용 인원이 늘어나는 곳은 경기 서울 충남 경남 부산 충북 경북 제주 세종의 9곳이다. 전남 전북 강원 인천 울산 대전 광주의 7곳은 규모가 줄고 대구는 동일하다.

교육부는 ‘2023학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 현황’을 5일 공개했다. 내년 전국 중등교사 선발인원은 4898명이다. 2022학년 4410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해 488명 증가했다. 지난 7월 사전 예고했던 4117명과 비교해도 781명 늘어난 수치다. 중등교사 선발인원은 2020학년 4448명, 2021학년 4433명, 2022학년 4410명, 2023학년 4898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교육청별 모집인원은 경기1405명 서울611명 충남350명 경남300명 부산280명 전남254명 충북265명 경북300명 전북250명 강원200명 인천201명 제주140명 울산117명 세종105명 대구57명 대전46명 광주17명 순이다. 전년과 비교해 서울의 선발인원이 221명 증가했다. 경기는 195명 증가했으며 충남 50명, 경남/부산/경북/세종 각 40명, 충북 20명, 제주 15명이 증가했다. 반면 전남은 66명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광주41명 전북28명 강원21명 울산8명 대전5명 인천4명 순으로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과 동일한 규모다.

7월 공개된 사전예고 인원과 비교하면 충남 경남 대구 광주는 동일한 규모를 선발하며 그 외 13곳 모두 인원이 증가했다. 경기 355명, 경북 90명, 전북 47명, 부산 40명, 충북/인천/제주 각 38명, 울산 36명, 세종 30명, 전남 25명, 서울 22명, 강원 17명, 대전 5명 순으로 증가폭이 크다.

특수(중등)교사와 비교과교사의 경우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수(중등)교사의 경우 전국에서 194명을 선발한다. 전년 588명과 비교해 394명 감소한 규모다. 보건교사는 전년 783명의 절반 수준인 395명을 선발한다. 영양교사는 313명을 선발, 전년대비 324명 감소했다. 전문상담교사는 전년보다 555명 감소한 246명을 선발한다. 사서는 전년대비 173명 감소한 42명을 선발한다. 80.5%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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