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약대 학부 6년제 전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유의’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2022학년부터 6년제 전환을 통해 학부모집을 실시하는 37개 약대는 정시를 통해 78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정시 합산인원 대비 44.9%(783명/1743명) 비중이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나군이 370명(21.2%)으로 모집규모가 가장 크고, 이어 가군 353명(20.3%), 다군 60명(3.4%) 순이다. 전형계획 공개 당시에는 일부 대학들이 전환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정확한 인원 파악이 불가능했지만, 3월 초 부산대를 끝으로 37개교 전원이 전환을 확정하며 학부 선발 규모가 결정됐다.
아주대를 제외한 36개교 모두 정시에서 수능100%를 토대로 전형을 진행한다. 아주대는 1단계에서 수능 점수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95%와 인성면접 점수 5%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반영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37개약대 중 유일하게 면접을 진행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면접은 개인면접을 통해 인성과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약대의 경우 대부분 자연계열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학(미적분/기하), 과탐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경상국립대와 삼육대의 2개교는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있지만, 미적분 또는 기하를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사실상 자연계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인문계 학생들이 눈여겨봐야 할 모집단위는 올해 20명을 선발하는 이화여대 미래산업약학 전공이다. 약학전공이 의약품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추고 신규 의약품 개발과 약물요법을 주도할 약학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다양한 컴퓨터 공학적 기법, 인문, 경영, 법-행정, 국제학 등과의 융복합 교육으로 미래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으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한다. 일반 약학전공이 자연계 수능 반영기준을 적용하지만,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인문/자연 동시 모집을 실시해 수능 응시기준 역시 인문/자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에 따른 가산점도 없다.
전문가들은 약대의 6년제 전환이 의치한수에 몰려 있던 자연계열 최상위권에 전반적인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9월 진행된 수시 원서접수에서 의대(36.29대1)를 앞선 44.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정원내 기준 960명 모집에 4만2374명이 지원한 결과다. 약대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입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 격전지인 의예과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과대학 지원자 감소, 점수 하락 등이 꾸준히 예견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상위권 여학생들의 경우 약대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다. 올해 정시에서 4개 여대에서만 208명의 약대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 총 모집인원 대비 26.5% 규모다. 모집인원 순으로 이화여대90명 숙명여대62명 덕성여대40명 동덕여대16명 등이다.
<2022 정시 783명(44.9%) 모집.. 최종 모집인원 수시이월 이후 ‘확정’>
전국 37개약대는 2022 정시에서 78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353명 나군370명 다군60명이다.
가군 모집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경성대 경희대 계명대 단국대(천안) 덕성여대 동국대 목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인제대 조선대 중앙대 충북대의 18개교다.
가군 모집인원은 중앙대가 70명으로 압도적이다. 이어 덕성여대40명 성균관대30명 조선대24명(일반14명 지역인재10명) 단국대(천안)22명 경성대20명 충북대20명(약학-일반5명 약학-지역인재5명 제약학-일반5명 제약학-지역인재5명) 가천대15명 강원대15명 목포대15명 가톨릭대12명 경상국립대12명(일반6명 지역인재6명) 경희대12명 동국대12명 연세대12명 인제대12명 경북대5명 계명대5명 순이다.
경상국립대(6명) 조선대(10명) 충북대(10명)의 3개교가 지역인재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지역인재는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경남/부산/울산지역 소재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졸업(예정)자가 지원자격에 해당한다. 조선대 지역인재는 광주/전남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충북대는 충북/세종/대전/충남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나군의 경우 이화여대가 90명으로 압도적인 모집인원을 자랑한다. 자연계 학생이 지원가능한 약학전공에서 70명, 모집단위 구분이 없는 미래산업약학전공에서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어 영남대28명 부산대24명 전남대23명(일반18명 지역인재5명) 대구가톨릭대20명 충남대20명(일반8명 지역인재12명) 서울대19명 동덕여대16명 한양대ERICA16명 우석대12명 차의과대12명 원광대10명 고려대(세종)9명 전북대9명 순의 인원을 모집한다.
나군에서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곳은 전남대(5명) 충남대(12명)의 2개교다. 전남대는 광주/전남/전북 소재 고교에서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충남대 지역인재는 대전/충남/충북/세종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이수 예정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다군에서는 계명대 삼육대 순천대 아주대 제주대의 5개교가 약대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순천대가 18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아주대15명 삼육대12명 제주대10명 계명대5명 순이다. 계명대는 제약학과가 가군, 약학과가 다군에서 모집을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783명의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이월 이후 확정된다. 수시이월이란 수시 합격자들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결원이 생기는 경우를 의미한다.
<‘수능100%’ 전형방법.. 면접진행 아주대 ‘유일’>
아주대를 제외한 36개교 모두 수능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전체 약대 중 유일하게 정시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 수능100%로 10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95%와 인성면접5%를 합산하는 식이다.
수능 반영방법을 살펴보면 충남대가 45%로 가장 높은 수학 반영비중을 보인다. 국어25%+수학45%+과탐30%이다. 영어와 한국사는 감점제를 활용한다.
가톨릭대 단국대 목포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의 6개교도 수학 반영비율이 40%로 높다. 가톨릭대는 국어30%+수학40%+과탐30%를 반영하며, 영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국대는 국어20%+수학40%+영어15%+과탐25%를 반영한다. 목포대는 국어와 과탐 중 성적이 높은 1과목을 반영하는 특징이다. 수학40%와 영어30%를 필수 반영하며, 국어/과탐 중 1과목을 30% 비율로 반영한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항목별 반영비율이 동일하다. 국어25%+수학40%+과탐35%에 영어 가산점을 활용한다. 서울대는 국어33.3%+수학40%+과탐26.7%를 반영하며, 영어는 감점제를 활용한다. 과탐은 동일 과목 동일 과목 Ⅰ+Ⅱ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반면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순천대 등은 수학을 25% 반영,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인다. 3개교 모두 국/수/영/과탐을 각 25% 비율로 반영한다.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거나, 과탐을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우석대는 수학에서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은 대신, 미적분이나 기하를 응시할 경우 수학영역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한다. 경상국립대 역시 우석대와 동일하게 미적분/기하 응시 시 10%를 가산함은 물론, 과탐Ⅰ/Ⅱ 조합을 응시하거나 과탐Ⅱ에 2과목 응시할 경우에도 10%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삼육대는 미적분/기하를 응시할 경우 5%를, 과탐을 응시할 경우 3%를 가산한다. 계명대는 과탐Ⅱ 응시자에 한해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자연 교차지원이 가능한 이대 미래산업약학전공의 경우 인문/자연 수능 반영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자연의 경우 약학전공과 동일하게 국어25%+수학(미/기)30%+영어20%+과탐25%이며, 인문은 국어30%+수학(확/미/기)+영어20%+탐구(사/과)25%다. 자연계 수능응시 지정영역을 충족할 경우 인문/자연 반영비율을 각각 계산해 높은 점수를 반영한다.
- 영어 반영방법.. 서울대 충남대 감점제 활용
영어의 경우 대부분의 약대에서 수능 반영영역에 포함하지만, 가산점이나 감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2022정시에서 가톨릭대 성균관대 중앙대 전북대의 4개교가 영어영역을 수능 반영영역에 포함하지 않는 대신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톨릭대는 1등급 10점을 시작으로 등급당 0.5점씩 가산점이 줄어든다. 1등급 10점, 2등급 9.5점, 3등급 9점, 4등급 8.5점, 5등급 8점, 6등급 7.5점, 7등급 7점, 8등급 6.5점, 9등급 6점 순이다. 성균관대는 1등급 100점, 2등급 97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5점, 6등급 64점, 7등급 58점, 8등급 53점, 9등급 50점 순으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중앙대 역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5점, 4등급 92점 순으로 4등급까지는 낮은 등급별 점수 차를 보이다 5등급 86점, 6등급 75점, 7등급 64점, 8등급 58점, 9등급 50점 순으로 등급별 점수 차가 크게 확대된다. 전북대는 1등급 30점, 2등급 27점, 3등급 24점, 4등급 18점, 5등급 12점, 6등급 9점, 7등급 6점, 8등급 3점, 9등급 0점 순이다.
서울대 충남대의 2개교는 영어에 등급별 감점제를 활용한다. 서울대는 2등급 0.5점, 3등급 2점, 4등급 4점, 5등급 6점, 6등급 8점, 7등급 10점, 8등급 12점, 9등급 14점 순으로 감점을 진행한다. 충남대는 2등급과 3등급은 5점을 감점, 이후 4등급 8점, 5등급 11점, 6등급 14점, 7등급 18점, 8등급 22점, 9등급 26점 순으로 감점한다.
- 한국사 반영방법.. 동국대 5% 비율 반영
한국사의 경우 대부분의 약대에서 가산점을 활용한다. 경북대 연세대 한양대ERICA 등은 등급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한국사의 비중이 적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북대와 연대는 동일한 가산점제를 적용한다. 4등급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부여, 이후 등급당 0.2점씩 축소하는 식이다. 한양대ERICA도 4등급까지 10점을 부여, 5등급 9.9점, 6등급 9.8점, 7등급 9.7점, 8등급 9.6점, 9등급은 9점을 반영한다.
서울대 충남대 아주대의 3개교는 감점제를 활용한다. 먼저 서울대는 4등급 0.4점, 5등급 0.8점, 6등급 1.2점, 7등급 1.6점, 8등급 2점, 9등급 2.4점 순으로 감점한다. 충남대는 4등급부터 6등급까지 1점, 7등급부터 9등급까지 2점을 감점한다. 아주대는 4등급까지는 감점을 미적용, 5등급 5점, 6등급 10점, 7등급 20점, 8등급 30점, 9등급 40점 순으로 감점을 이어간다.
강원대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감점을 함께 활용한다. 강원대는 4등급을 기준으로 3등급까지는 가산점을, 5등급부터는 감점을 적용한다. 1등급 1.5점, 2등급 1점, 3등급 0.5점을 가산한 후, 5등급부터는 0.5점씩 감점되는 식이다. 동덕여대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4등급까지 3점, 5등급 2.5점, 6등급 2점, 7등급 1.5점, 8등급 1점, 9등급 0.5점이 가산되는 식이다.
동국대는 37개약대 중 유일하게 한국사를 수능 반영과목으로 활용, 5%의 비중을 보인다. 등급별 반영점수는 1등급 200점, 2등급 199점, 3등급 197점, 4등급 190점, 5등급 180점, 6등급 140점, 7등급 9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이다.
경상국립대 경성대 목포대 인제대 충북대 고려대(세종) 차의과대 순천대의 7개교는 한국사를 수능 반영영역으로 활용하지 않는다. 필수로 응시해야 하지만 가/감점제를 적용하거나 수능 반영영역에 포함하지는 않는다.
<원서접수 12월30일부터>
2022 정시에서 37개 약대는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한양대ERICA의 5개교를 제외한 32개교가 12월30일 일제히 원서접수를 개막한다. 경북대 경희대 단국대 부산대 한양대ERICA는 12월31일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원서접수 마감은 동국대 연세대 서울대의 3개교가 2022년 1월1일로 가장 빠르다. 나머지 34개교는 1월3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합격자 발표는 가천대 1월11일을 시작으로 중앙대 1월14일, 조선대 1월25일, 인제대 전북대 1월26일, 계명대 삼육대 전남대 1월27일, 숙명여대 이화여대 우석대 1월28일 등이 1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2월 중에는 강원대 2월3일,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서울대 2월4일, 충남대 2월7일 등이다. 2월8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약대가 대다수다. 가톨릭대 경북대 경성대 덕성여대 동국대 목포대 성균관대 연세대 충북대 고려대(세종) 동덕여대 영남대 원광대 차의과대 순천대 아주대 제주대 등이 2월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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