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응시 43만명 예상'.. 수학 문과 비중 53.2%, 작년 수능대비 '축소'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1월18일 실시하는 2022 수능에 전년 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응시 인원은 2020학년 50만명대에서 2021학년 4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1년만에 50만명대로 재진입했다.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서 5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일시적 반등’으로 그칠 전망이다. 올해 고2와 고1가 각각 43만9510명, 41만3882명이기 때문에 수능 응시자 규모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N수생 검정고시 비율은 29.2%로 지난해보다 2350명이 증가한 14만9111명이 응시한다. 지난해 N수생 검정고시 비율은 29.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재학생이 늘면서 전체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고3학생이 작년에 비해 늘었고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인원 확대와 약대의 학부 모집 전환 등 입시 제도 변화가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22 수능 응시 인원은 9월 모평 응시자 51만8677명보다 8856명 적은 수치로 지난 9월 모의평가에 응시원서를 낸 N수생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노린 ‘허수 지원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9월 모평 지원자가 작년보다 3만1555명 늘어난 것은 대부분 코로나 19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정될 기회를 이용하겠다는 허수 지원자였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9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0만9062명, 졸업생 10만9615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N수생 지원자는 13만4834명으로 지난해 13만3070명보다 1764명 증가했다. 재학생 인원도 함께 늘면서 N수생 비율은 전년27%에서 올해26.4%로 소폭 감소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지난해 고3 수험생이 6만명 정도 감소하면서 올해는 재수생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인데 서울소재 주요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37개 약대 신입학 모집으로 졸업생이 소폭 늘어났고, 재학생은 올해 고3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늘어났다”고 말했다.
수학에서 문과 비중은 전년 67%에서 올해 53.2%로 축소됐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선택한 인원은 25만7466명(53.2%)이었다.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과 기하는 미적분 18만4608명(38.2%), 기하 4만1546명(8.6%)였다. 작년 7대3 수준이었던 문과 이과 비율이 올해 5대5수준으로 낮아졌다. 작년 수능에는 문과생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 지원자가 67.0%(31만6040명)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가형 지원자가 33.0%(15만5720명)였다.
선택과목간 유불리는 수학에서 가장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육청 모의고사, 6월 모평, 9월 모평 기준으로 볼때 올해 수능은 수학이 최대 변수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6월 모평과 비교하면 미적분은 1.0% 증가, 기하 1.1% 증가로 미적분 기하 합산비율이 6월 44.6%에서 46.8%로 2.1% 상승했다. 이과 반수생이 미적분, 기하에서 대거 가세한 것으로 추정돼 특히 수학에서 과목간 유불리가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수생은 여전히 올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응시인원 증가는 학령인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다 올해 일시적으로 학령인구가 증가한 추세를 반영했다. 보통 지원자의 85% 내외가 실제 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보면 2022학년도 수능은 약 43만 명 내외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N수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학생의 약세 현상이 예상되면서 수능에서 N업생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정고시 지원자도 2.8%로 5년 연속 증가했다. 2018학년 1만1121명, 2019학년 1만1331명, 2020학년 1만2439명, 2021학년 1만3691명, 2022학년 1만4277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검정고시생 확대는 정시확대 기조가 반영되고, 학종에서 자소서, 수상기록 등 비교과 영역들이 계속 축소돼 사실상 학교에서 내신 불이익 만회가 불가능한 점과 정시확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50만7129명(99.5%), 수학 48만3620명(94.9%), 영어 50만4537명(99%), 한국사 50만9821명(100%), 탐구 49만8804명(97.8%), 제2외국어/한문 6만1221명(12%)이다. 영어 영역은 화법과작문 35만7976명(70.6%), 언어와매체 14만9153명(29.4%)였다. 수학 영역에서 확률과통계 지원자는 25만7466명(53.2%), 미적분18만4608명(38.2%), 기하 4만1546명(8.6%)로 나타났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제2외국어/한문 지원자가 1만5954명 줄어든 것은 제2외국어/한문이 금년부터 절대평가되면서 정시에서 사탐 한 과목으로 대체하는 대학이 없어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사탐의 경우 생활과윤리15만9993명(32.49%) 윤리와사상3만7856명(7.69%) 한국지리4만9324명(10.02%) 세계지리3만6165명(7.34%) 동아시아사2만7132명(5.51%) 세계사2만1038명(4.27%) 경제6865명(1.39%) 정치와법3만1061명(6.31%) 사회문화14만8023명(30.6%)이다. 과탐은 물리학Ⅰ6만8433명(13.9%) 화학Ⅰ8만7명(13.9%) 생명과학Ⅰ14만737명(30%) 지구과학Ⅰ14만9115명(30.28%) 물리학Ⅱ3711명(0/75%) 화학Ⅱ3982명(0.81%) 생명과학Ⅱ7868명(1.6%) 지구과학Ⅱ4318명(0.88%)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도 아랍어가 가장 많았다. 독일어Ⅰ2083명(3.4%) 프랑스어Ⅰ3001명(4.9%) 스페인어Ⅰ3418명(5.58%) 중국어Ⅰ1만176명(16.62%) 일본어Ⅰ1만5129명(24.71%) 러시아어Ⅰ873명(1.43%) 아랍어Ⅰ1만5724명(25.68%) 베트남어Ⅰ1074명(1.75%) 한문Ⅰ9743명(15.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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