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월 모평.. 국90점 수(가)92점 수(나)84점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1일 시행되는 2021 9월 모의고사(이하 9월 모평)의 등급컷은 어떻게 나올까. 9월 모평은 교육청 주관의 학평과 달리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치러진다. 출제범위도 올해 치르는 모평/학평 중 처음으로 전 범위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재수생에 더해 반수생까지 시험에 참여해 자신의 현 위치를 보다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9월모평은 반수생이 시험에 투입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성적 하락세를 보이기 쉽다.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재수생과 반수생의 가세로 재학생들의 백분위 하락이 있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9월 모의고사 결과가 실제 수능등급컷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특히 평가원 주고나의 모평은 추후 치를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있는 만큼 조정될 여지가 크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강점/약점을 보강하는 기회로 삼아 수능까지 남은 2개월을 활용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9월모평 난이도는?>
최근 2년간 9월모평 고3 1등급컷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치른 2021학년 9월 모평에서는 국어와 수학(가)의 난이도가 비슷했던 반면 수(나)는 다소 어려워졌다.
국어 1등급컷 원점수는 2020학년 90점에서 2021학년 87점으로 낮아졌다. 수학은 가형이 전년대비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나형은 다소 어려워졌다. 가형은 2020학년과 2021학년 모두 92점으로 동일한 원점수를 보인 반면, 나형은 2020학년 88점에서 2021학년 84점으로 4점 낮아졌다. 통상 1등급컷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에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을 의미한다. 표준점수 역시 2020학년 130점에서 2021학년 129점으로 1점 낮아졌다.
<모의고사 등급컷 어떻게 활용할까>
9월모평은 수능이전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시험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실제 수능까지 동일한 난이도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므로 모의고사와 수능의 난이도가 엇갈릴 수 있다. 난이도뿐 아니라 응시자풀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의고사에 일체 응시하지 않다가 수능에 뛰어드는 최상위권 반수생도 등급컷 변동의 주요 원인이 된다.
모의고사 등급컷은 향후 학습전략, 수시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해야 할 뿐 맹신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실시한 2021학년 9월 모평 등급컷은 국어 90점, 수학(가) 92점, 수학(나) 88점이었지만 수능의 영역별 1등급 컷은 국어 88점, 수학(가) 92점, 수학(나) 92점이었다. 9월모평 대비 실제 수능에서 국어는 약간 어려워진 반면, 수학(나)는 다소 쉬워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수시 원서접수 '바로미터'.. 수능최저 충족가능성 가늠>
9월 모평은 수시 원서접수 전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다. 논술과 교과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이 많은 편이다. 특히 올해부터 수도권대학에 지역균형 선발이 권고됨에 따라 상위대학을 중심으로 교과전형을 확대한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최저가 설정된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만족하지 못하면 서류/면접 등을 모두 거쳐 합격했다 해도 최종합격을 거머쥘 수 없다. 수시 6장 지원카드를 허무하게 날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가요소별 반영비율, 고사유무 등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따져본 후 수능최저 만족여부를 꼼꼼히 가늠해야 한다.
<저작권자©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