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시모집 충원합격 통보가 12월 28일(화) 마감 된다. 이제 본격적인 정시 지원이 시작되어 2021년 12월30일(목)~2022년 1월3일(월)까지 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정시 지원을 앞둔 시점에서, 2022학년도 정시모집의 최대 변수인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열 교차지원 모의 지원 결과를 대학, 학과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조사는 서울 시내 주요 16개 대학의 인문계 학과를 대상으로 모의 지원한 수험생 5,24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2021년 12월 28일 09:00 기준)

<대학별 현황>

자연계 학생(수학 미적분/기하 선택 + 과탐/사과탐 응시자) 중 인문계 학과에 지원을 희망하는 교차 지원 비율은 조사 대상 대학 중 서강대(68.1%), 중앙대(64.3%), 한양대(62.5%) 순으로 높았고, 서울대는 20.7%에 불과했다. 

교차지원 비율이 50%를 넘는 대학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7개 대학이었다. 반면 교차지원 희망 비율이 30%미만 대학은 홍익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서울대 순으로 4개 대학이었다.

조사 결과 교차지원 변수는 모든 대학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보다는, 상위권 대학 중 대학. 학과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표1 참조>.

* 참고로 1,134명이 지원한 지역거점 국립대학은 평균 9.4% 수준으로, 경북대(20.8%) - 제주대(13.3%) - 강원대(10.5%) - 전북대(9.6%) - 충남대(8.3%) - 전남대(4.9%) - 충북대(4.7%) 순이었다.

<학과별 현황>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경영, 경제 등 상위 학과에 대한 교차지원 비율이 하위 학과인 인문, 어문 계열 학과에 대한 비율보다 높았다. 예를 들어, 연세대의 경우 경영학과(42.1%), 경제학과(50%)에 비해 독어독문학(14.2%)와 불어불문학(36.4%)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표2참조>

연세대와 같은 추세를 보이는 대학으로는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을 들 수 있다. 교차지원을 희망하더라도 여전히 졸업 후 전망 등을 감안하여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대 경영대학과, 경제학부에는 교차지원 희망 사례가 없었다.

<지원 전략>

교차지원에 따른 합격선 변동은 모든 대학, 학과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상위 학과일수록 교차지원 희망 비율이 높고, 어문학과 및 인문 계열 학과에 대한 교차지원 희망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리고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자 대학의 교차지원 희망 비율이 남녀 공학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학과에 대한 교차지원 비율을 참고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대학마다 교차지원 예상 비율이 다르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교차지원 비율이 높은 대학, 학과에 지원 가능한 수준의 자연계열 학과의 합격선은 오히려 현재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표1> [대학별 모의지원 결과]

<표2> [모집단위별 모의지원 결과]